■ 군청 창문, 명함, 컴퓨터 바탕화면에 사진
■ 군청사와 의회청사간 연결복도 벽면 홍보판
■ 군청 구내식당 뒤편에 대형홍보판
보은군에 대추나무 광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보이는 곳곳이 대추나무나 사진으로 도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추 열풍은 정권 변화를 가장 실감할 수 있는 부분인데 보은군은 임산물로 구분돼 있는 대추를 과일로 구분하고 보은군수가 대추군수라고 명함을 만들어 사용하는 등 대추 기(氣) 살리기에 돌입했다.
과거 실패를 한 바 있던 대추나무를 국도25호선인 탄부면 상장∼임한구간 2.5㎞에 도로변 및 도로부지에 대추나무 1000본을 가로수로 식재할 계획이다.
당초에는 이 구간의 25년생 은행나무 가로수를 이식하고 대추나무로 보식할 계획이었으나 여론을 수렴한 결과 주민여론과 외지인들이 기존 은행나무 가로수의 존치를 희망한다는 결과에 따라 기존 은행나무 가로수의 가지를 전정해 은행나무와 은행나무 사이의 공간을 확보해 대추나무를 심고 또 현재 주민들이 농지로 이용하고 있는 도로부지에도 식재한다는 것.
또한 군 청사 창문에 설치된 햇빛가리개용 블라인드에 대추 사진을 인화해 외부에서 보은대추를 볼 수 있도록 하고 군청 본 청사와 의회청사간 연결복도 벽면에도 대추 사진과 대추 홍보 문구를 넣어 청주∼보은간 4차선 및 보은∼속리산간 국도를 이용하는 외지인들에게 보은대추를 홍보한다는 계획을 수립해놓고 있다.
여기에 보은읍 이평리 군청 구내식당 뒤편에는 대추 대형 홍보판을 설치하는 것은 물론 전 직원의 명함도 대추 그림으로 바꿀 계획이다.
이밖에 군청 공무원들이 이용하는 컴퓨터의 바탕화면이 대추 그림으로 바뀌었는가 하면 세미나 및 토론회, 워크숍 등의 책자 표지에 대추그림을 넣는 것은 기본이 됐으며 대외 체육경기가 열리는 국민체육센터에는 대형 대추 걸개사진이 항시 걸려 있다.
여기에 대추 먹거리를 위해 생과 저장법 개발 및 대추 고추장과 대추된장, 대추와인 제조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같이 적극적인 홍보활동과 함께 속리산단풍축제, 군민체육대회, 농산물판매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이향래 군수가 직접 나서 보은대추를 홍보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보은대추의 이미지가 크게 살아나고 있다.
보은군은 보은대추의 대외적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대추의 부가가치를 높여 농가의 소득도 높이고 향후 관광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전국에 보은군을 대표할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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