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용차량, 관광차량 벽면도 이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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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차량, 관광차량 벽면도 이용하라
  • 송진선
  • 승인 2006.1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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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에서 벌이는 일련의 대추 명품화사업 및 홍보활동은 그동안 묻혀있던 보은대추를 살리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올 가을 풍미한 생대추는 중앙부처 직원들도 보은 생대추, 생대추 하며 구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저장 기간이 짧아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그만큼 보은대추는 조선조 임금님에게 진상했던 농산물이라는 것을 고문서에 기록된 문구로 확인한 것이 아니라 품질을 통해 여실히 보여준 셈이 됐다.

그동안 보은군은 판매 행사 및 각종 행사를 통해 보은대추를 대대적으로 알렸다.

이번에도 보은군의 계획을 보면 보은대추를 홍보하기 위해 대형홍보판을 설치하는 등 홍보사업이 세밀하게 추진되고 있다.

붙박이 용이다. 그런데 이보다 더 보은대추를 대외에 널리 홍보하는 방법은 군수와 부군수, 군의장 등 관용차량 및 보은군 소재 관광버스 외벽에 농산물 스티커를 부착하는 방법이다.

이것이야말로 걸어다니는 홍보판이 되는 것이다.

현재 보은군이 일부 보조금을 지원해줘 택시 외벽에 보은 황토대추와 사과, 배,<&26964> 한우스티커를 부착해 놓았다.

그러나 택시보다 더 홍보효과가 큰 것은 주말마다 산악회나 결혼식, 행사등을 위해 외지로나가는 관광차량 벽면을 대추를 비롯한 보은 황토농산물의 홍보판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이들은 서울, 부산, 목포, 대구, 강원도 등 안가는곳이 없질 않는가. 이보다 더 효율적인 홍보 도구는 없을 것이다.

가랑비에 옷 젖듯이 차츰차츰 보은 농산물을 국민들에게 심어줄 것이고 국민들의 뇌리에 기억될 것이다.

또하나 보은군수 차량 또한 관광버스 만큼 홍보용으로 최고다. 이향래 군수의 경우 수시로 서울 등 중앙부처를 방문해 지역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예산을 확보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당연히 군수차량 외벽에 부착해놓은 보은농산물 홍보문구는 도시민들에게 기억되기에 충분할 것이다.

지역특성을 잘 표현하는 농산물 홍보 스티커를 부착한 보은군수 관용차량이 정부청사에 주차해 있으면 보은군수가 서울에 왔구나 할 정도가 될 것이다.

단 돈 몇 만원에 엄청난 홍보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이같은 홍보용 스티커를 차량 벽면에 부착하는 것은 이미 각종 기업체 및 상가 점포 등에서 자사 홍보를 위해 차량 벽면에 홍보 문구를 새기거나 제품 사진을 부착하는 등 홍보도구로 활용하는 것과 마찬가지 기법인 것이다.

관광차량은 현재 시내버스들이 차량 벽면을 광고판으로 활용하듯이 광고요금을 지불하고 이용하면 될 것으로 본다.

다만 문제는 관용차량 벽면을 이용하는 것이다. 군수차인데, 부군수 차인데 하며 점잖은 체면을 구기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흔히 체면이 밥먹여주냐는 식의 말을 하곤 한다. 따라서 이 방법은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다.

<삼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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