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 지역경제 견인 가능
대마가 섬유 뿐 아니라 담배 필터, 화폐의 재료, 펄프용지 등 산업용재로서 충분해 이를 잘만 활용하면 지역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소재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보은군지역혁신협의회(의장 박재완)가 보은군이 후원한 가운데 ‘천연자연물 섬유 신소재 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지역균형발전 전략 사업 세미나에서 대마를 이용한 소재산업 추진 가능성이 검토됐다.
이날 학계 및 섬유업계, 제약계 등 각계 전문가와 대마를 재배하고 있는 전남 보성군 농민들이 참석했으며 네오헴프에서 개발한 대마 속옥 등 각종 제품을 전시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대마의 산업적 유용성(건국대 김은수 교수) △자연섬유 복합재료의 특성 및 제품화 현황(한국기계연구원 김병선 박사) △대마 바이오 신기술 및 제품 개발 현황(부산대 이태호 교수) △대마 경작과 대체농업의 가능성(대구광역시) 등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다.
특히 대마를 원재료로 하는 각종 필터, 자동차 내장재 등 천연 섬유 신소재 개발업체인 (주)네오헴코(대표 김선길)가 참여, 제품 개발 현황 등을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바이오농산업단지 내에 기능성 식품과 화장품 제조업, 천연물 소재산업을 유치할 방침”이라며 “검토 단계이긴 하지만 대단위로 대마를 재배하고, 천연소재 복합재료 생산업체에 전량 공급하는 방식으로 천연물 소재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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