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욕적인 한미 FTA 협상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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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욕적인 한미 FTA 협상 중단하라”
  • 보은신문
  • 승인 2006.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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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의회, 17일 임시회서 협상중단 촉구 결의문 채택
보은군의회(의장 김기훈)가 졸속적인 한미 자유무역협정 협상 중단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16일 보은군의회는 임시회를 열어 정부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협상 중단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군의회는 결의문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은 국가산업 전반에 막대한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는 많은 국민들의 우려 속에 노동자와 농민 단체를 포함한 사회 각계의 치열한 반대운동이 가속화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국민적 합의없이 일방적으로 협상을 강행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더욱이 이와관련 전형적인 농업군인 우리 보은군은 농·축산업을 비롯한 산업 전 분야에 엄청난 경제적 타격을 입을 것이 예상되므로, 국민적 합의가 없는 한미 자유무역협정 협상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군의회는 또 국가경제의 이익 없이 대미경제종속을 심화시키고 사회 양극화만 부추기는 한미 자유무역협정 협상을 중단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 협상 과정과 내용을 전 국민에게 상세 하게 공개할 것을 주문하면서 농·수·축산업과 농어촌을 살릴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라고 요구했다.

결의문 채택에 앞서 제안 설명에 나선 이달권 의원은 “국민 대다수가 절박한 목소리로 협상 반대를 외침에도 정부는 굴욕적이고 졸속적으로 강행하고 있다”며 “군민 대의기관인 군의회가 앞장서 정부에 FTA 협상 중단을 촉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군의회는 결의문 채택 후 가진 군민들과 함께 다각적인 방법을 통해 정부에 한미 FTA 협상 중단을 촉구하는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보은군의회는 이같은 요구안을 담은 결의문을 국회의장 및 외교통상부 장관에게 보낼 계획이다.

한편 보은군의회는 이날 한미 자유무역협정 협상 중단 촉구 결의문을 채택하는 것을 비롯해 보은군 주민의 조례제정 및 개폐 청구 연서 주민의 수에 관한 조례안과 보은군 자연재해위험지구 안에서의 행위제한에 관한 조례안, 보은군 기업 및 외자유치 등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보은군 제 4기 지역보건의료계획 동의안을 상정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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