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7쌍 중국 1쌍
아직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여성결혼이민자 동거부부들이 합동 결혼식을 올린다.보은군은 오는 11일 보은군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한상혁 보은부군수의 주례로 베트남 7상, 중국 1상 등 총 8쌍의 합동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다.
이날 합동결혼식을 올리는 여성결혼이민자 동거부부에게는 결혼식 행사에 필요한 의상, 화장, 꽃사지, 피아노반주 등 필요한 제반사항을 보은군이 지원한다.
이들은 그동안 농촌의 열악한 환경으로 결혼을 하지 못한 총각들이나 종교적 관계로 외국인 여성과 결혼에 성공한 가정으로 보은군이 이들의 가정생활의 적응 및 원만한 결혼생활을 위해 합동결혼식을 올려 이민여성의 안정적인 정착을 도울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여성결혼이민자도 우리지역의 한 구성원으로써 이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지원할 필요가 있으며, 합동결혼식을 통해 건전가정 육성은 물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은군은 여성결혼이민자의 원만한 가정생활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각종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녀 학용품비 지원, 출산을 위한 도우미와 산후조리, 한국전통음식 경연대회 등 다양한 문화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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