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지사 규모 축소해 센터로 격하, 단순 민원업무만 처리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 보은지사가 3일부터 센터로 축소 운영돼 지역민들의 건강보험 민원 처리에 적잖은 불편이 예상된다.보은지사에 따르면 인구 7만 이하의 지사를 인근 지역과의 통폐합 결정으로 보은지사를 인근의 옥천지사로 통폐합하고 보은에는 산하 센터로 바꾸고 16명의 직원들도 7∼8명으로 크게 줄여 업무도 최소한의 민원업무만 처리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센터 보은지사 운영은 규모 축소만이 아니라 자체적인 사업 시행이 전면 중단돼 기존의 건강보험 관련 홍보활동이나 군민 건강 걷기·달리기 대회 협찬 등 대 군민 건강증진사업 등도 더 이상 추진할 수 없을 전망이다.
더욱이 그동안 건강보험 관련 민원을 보은지사를 통해 처리하던 지역주민들이 보은센터에서 처리할 수 없는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옥천지사까지 가야만 하는 불편이 예상된다.
주민들은 “보은지사가 옥천지사로 통폐합되는 것을 알지도 못했다”면서 “주민들의 불편 등을 감안하지 않고 단순히 인구수를 기준으로 지사 규모를 줄이는 것은 농촌 주민들을 홀대하는 것”이라며 보은지사의 센터 축소 운영 방침에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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