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피해, 축산 피해" 주장
마로면 주민들이 마로면 적암리와 경계지역인 경북 상주시 화남면 평온리를 입지로 하고 있는 감염성 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반대를 주장하는 목소리를 다시 높이고 있다.8월25일 마로면 이장협의회(회장 홍이웅) 임원 4명은 경북 상주시 화남면사무소에서 열린 감염성 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반대 대책위원회에 참석해 당초 화남·화서·마로면 이장협의회장으로 구성된 대책위원회를 화북·화동지역까지 확대 개편하고 이 자리에서 마로면 주민들은 화남면 주민들과 행동을 같이 하기로 협의했다.
이날 대책위원회의 상주지역 주민과 마로면 주민들은 하천 오염 우려 및 병원균 감염을 우려하며 소각시설 설치 반대를 강력히 주장했다.
특히 문제의 소각시설이 설치될 곳은 적암천 상류지역으로 허가구역 1㎞ 반경안인 마로면 임곡리에 서당골 청소년 수련원이 위치해 사시사철 학생들의 수련활동 및 직장인들의 연수장소로 활용돼 이미지를 훼손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인근 지역에는 한우 및 젖소가 집단으로 입식된 것은 물론 포도, 배 등 과수단지가 조성된 청정지역으로 병원균 감염이 우려되는 것은 물론 친환경 농산물 생산 농가들도 지장을 받는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앞으로 각 마을별로 폐기물소각장 설치 반대 플래카드를 설치하는 등 반대의사를 표출하고 상주시청 관련 부서 방문 을 통한 사업의 부당성을 설명하고 사업자가 상주시에 허가신청서를 접수하는 등 사업을 강행할 경우 집단행동 등 소각장 설치 반대 운동을 강력하게 벌이기로 했다.
한편 지정폐기물 중간처리업체인 대구시 소재 모 업체는 당초 상주시 은척면 하흥리 일대를 소각시설 적합지로 통보를 받았으나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화남면 평온리 775번지 일원으로 사업장을 변경, 올해 3월 대구지방환경청으로부터 사업계획 적정 통보를 받았다.
또 같은 달 경상북도로부터는 대기배출시설 설치허가를 받았다.
마로면 이장협의회 등 경북상주시 화남면 평온리 감염성 폐기물 소각장 설치 반대 대책위원회는 지난 4월 열린 보은 속리축전 행사에 참석해 보은 주민 1200여명으로부터 소각장 설치 반대 서명을 받아 경북 상주시에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지속적으로 반대의사를 분명히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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