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개 동아리 조직해 독거노인 돕기 등 곳곳에 따스한 손길 펼쳐
공무원들이 사무실에 앉아서 행정사무만 처리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을 했다면 큰 오산이다.행정사무를 보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시간 있을 때 짬짬이 지역사회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하며 군민들과 더불어 사는 공무원상을 정립하고 있다.
보은군 공무원들이 솔선해서 조직한 자원봉사 동아리만 해도 26개 클럽이나 된다.
이들은 정규 업무 시간외 시간을 이용해 구석구석 소외된 계층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함으로써 소외된 이웃들에게 ‘나도 사회의 한 구성원’이라는 소속감을 심어주고 나아가 군정에 동참하는 계기까지 만들고 있다.
공무원 자원봉사 릴레이 참여 동아리를 보면 다음과 같다.
기획감사실은 19명으로 기획감사실 봉사단(단장 김수백)을 조직하고 9월16일경 삼승면에서 독거노인의 가정을 방문해 집안 청소며 빨래를 할 계획이다.
종합민원실은 10명으로 다솜동아리를 구성했고 행정과는 정다울봉사단(단장 김홍영)을 조직 10명의 단원이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재무과 네잎클로버 봉사단(단장 이상길)은 15명으로 조직돼 있다.
사회경제과는 20명으로 행복나눔봉사단을 구성해 결식아동 돕기 등 봉사활동을 벌이고 환경과는 12명으로 환경 봉사단(단장 박순권)을 구성해 하천 및 저수지 주변에서 쓰레기 수거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21명으로 구성된 농축산과 농촌봉사단은 고추 수확 등 농민지원을 벌일 예정이며 문화산림과 나눔 봉사단은 21명이 활동하고 있다.
건설과는 12명으로 자원봉사단(단장 김성순)을 조직했고 재난안전과는 재난봉사단을 조직해 16명이 자원봉사활동을 벌이고 있고 관광사업시설단은 행복지킴이라는 이름으로 15명의 직원들이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의회사무과는 한걸음 더라는 자원봉사단(단장 김순용)을 조직해 9명이 활동하고 20명으로 보건봉사단을 구성한 보건소는 시설에 입소한 노인들의 말벗이 되어 주고 목욕 봉사를 하고 있으며 15명의 단원이 있는 농촌사랑 봉사단은 농업기술센터 자원봉사단이고 상하수도 사업소는 상하수도 지킴이를 위해 23명으로 자원봉사단을 조직해 상수원보호구역내에서 정화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밖에 읍·면에서도 자원봉사단을 구성해 활동하고 있는데 보은읍은 해오름동아리(단원 20명), 내속리면은 속리산봉사단(단원 14명), 외속리면은 이른아침동아리(단원 7명)를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
마로면은 구병산동아리(15명)를 조직했고 탄부면은 참사랑실천우동아리(10명), 삼승면은 주춧돌봉사단(12명), 수한면은 헬퍼동아리(13명), 회남면의 회남나누미동아리(13명), 회북면의 황금률동아리(13명)가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한 내북면의 울력봉사단(13명), 산외면의 산외봉사단(13명)은 거동 불편한 독거노인 가정 및 장애인 가정 등에서 청소며 빨래를 해주고 노인요양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등 공무원들의 손길이 곳곳에 미치고 있다.
공무원 자원봉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군 행정과 주민자치담당 부서에서는 공무원들의 자원봉사 릴레이 참여는 특이한 것도 아니고 일반인들의 자원봉사에 비하면 상당히 늦은 것이라며 공무원들이 자원봉사에 참여함으로써 사회적으로 봉사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공무원 자신도 자아를 실현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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