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내년 설계해 3000여억원투입, 2014년 마무리
보은군이 제시한 후보지는 삼승면 우진리 일원으로 오송 및 오창과학단지, 청주 국제공항과 4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행정중심 복합도시와도 25분 거리에 있고 청원∼상주간 고속도로 보은 IC와 인접한 것은 물론 청주∼보은간 국도 4차선 통과지역에 있는 등 접근성이 양호한 점이 높은 접수를 받았다.
또한 대부분의 지역이 표고가 200m이하로 낮고 경사도 10도 미만의 낮은 구릉지여서 부지 조성에 따른 원가가 절감될 뿐만 아니라 예정지 내 농업진흥지역은 이미 지난 5월 농림부에 해제요청을 했고 보은군 시가화 예정지에 있는 등 개발 용이성도 후헌 점수를 받는데 도움이 됐다는 후문이다.
이밖에 예정부지 내에 변전소가 위치해 있어 전력을 확보하기 용이한 것도 선정위원들의 마음에 들었다.
충북도는 입지가 최종 확정됨에 따라 올 연말까지 바이오농산단지에 대한 기본 구상을 마무리 짓고 내년 사업설계에 나서 2014년까지 3000여억원을 들여 330만㎡ 규모로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바이오농산업단지는 생산시설(132만㎡)과 연구·지원시설(66만㎡), 농업공원용지(96만㎡), 주거용지(33만㎡) 등을 고루 갖추게 되고 기능성 식품과 천연물 소재업, 화장품 제조업, 지역 특화 업종 등이 유치돼 오창과학산업단지와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첨단산업 삼각벨트를 형성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보은군을 비롯한 남부권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충북도는 바이오 농산업단지에는 기능성 식품이나 화장품 등 농산물을 활용하는 바이오 업체 190여개를 유치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남부지역의 발전을 촉진시킬 `농업 대혁명'의 전진기지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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