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농산업단지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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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농산업단지 따냈다
  • 송진선
  • 승인 2006.08.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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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보은군민 “낙후지역 탈피할 기회맞았다” 환호
보은군, 옥천군, 영동군이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충북도 바이오 농산업단지 입지로 최종 우리지역이 선정됐다.  (▶관련기사 2면)

바이오농산업단지 입지선정위원회는 지난 18일 후보지인 보은과 옥천, 영동 등 3곳에 대한 현지 실사와 자료 분석을 거치는 등 심사를 통해 보은군이 신청한 삼승면 일대를 바이오 농산업단지 입지로 최종 확정했다.

이번 바이오 농산업단지 입지 선정 전 지난해 충북도는 보은군에 충북도 농업기술원 및 축산위생연구소 농업관련 기관을 이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어 보은군은 내심 바이오농산업단지 입지를 매우 긍정적으로 기대를 했던 게 사실이다.

그동안 국립공원 및 대청댐, 농업진흥지역, 보전림 지정 등 각종 규제에 묶여있고 국가 및 도 단위의 정책적인 개발에서 뒤쳐졌던 보은군은 낙후지역의 대명사로 불렸었고 이에 크게 낙심해 있었던 군민들은 이번 충북도의 바이오 농산업 단지 확정 소식에 지역발전을 견인할 동력을 확보했다며 환호성을 지르는 등 축하분위기에 들떠있다.

군 공무원들도 바이오농산업단지 확정 소식을 대외에 알리기 위해 전광판과 유선방송, 플래카드 등을 이용하는 등 경축 분위기에 사로잡혔다.

이향래 군수는 바이오 농산업단지 확정 소식을 접하고 먼저 “3개지역이 유치경쟁을 벌여 심적 부담이 컸는데 지리적인 여건을 감안하고 낙후된 보은군을 선정해 균형발전을 꾀하도록 배려한 선정위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건넸다.

이 군수는 이어 보은이 낙후원인 중 하나인 교통여건이 불리해 인구도 감소하고 지역이 노령화 되고 있지만 내년말 준공되는 청원∼상주간 고속도로의 이점을 살려 바이오 농산업단지가 보은 발전의 계기가 되도록 행·재정적 지원은 물론 바이오 농산업단지의 성공을 위해 사활을 걸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충북도는 입지가 최종 확정됨에 따라 올 연말까지 바이오농산업단지에 대한 기본 구상을 마무리 짓고 내년 사업설계에 나서 2014년까지 3000여억원을 들여 330만㎡ 규모로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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