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공설운동장 19일 준공, 체육관은 9월17일경 준공
군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건전한 생활체육의 터전이 될 공설운동장이 드디어 완공돼 그 위용을 드러냈다.군은 공설운동장 준공 기념으로 KBS로 전국에 생중계되는 한국 실업양궁연맹 회장기 대회를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유치한다.
총 92억원의 사업비를 들인 공설운동장은 지난해 2월에 착공해 전체 부지 3만4131㎡에 연면적 1531평 규모로 1년6개월만에 완공됐다.
주요시설은 지상 2층의 운동장 본부석과 6000석의 관람석으로 이뤄졌으며 주 경기장은 천연잔디로 조성했으며 400M 규격의 육상 트랙은 8레인으로 우레탄보다 최신인 몬도트랙을 설치했다.
또 사무실, 방송실, 탈의실, 창고와 함께 기계실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외에 운동장 주변에는 행정자치부 지원으로 1억7600여만원이 투입된 아름다운 화장실 1동이 별도로 신축됐고 급수대와 정자를 갖추고 고무로 된 칩을 바닥에 포장한 610M 길이의 조깅코스와 함께 허리돌리기, 윗몸 일으키기 등 운동기구를 설치하는 등 생활체육 공간으로 조성했다.
현재 천연잔디를 갖춘 공설운동장은 아직 일반에 개방하지 않고 운동장 밖에 설치한 610M의 육상트랙과 생활체육 시설은 일반에 개방해 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가꾸어 나가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운동장 안은 물론 운동장 밖 조킹 코스를 인라인이나 자전거로 이용할 경우 포장면이 밀리거나 요철이 생기는 등 파손될 수 있다”며 “시설보호를 위해 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 차량 진입을 통제하므로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9월17일 경에는 핸드볼, 배구, 탁구, 족구, 배드민턴 등을 할 수 있는 실내 체육관과 5레인 25m의 하프형 실내 수영장 그리고 샤워실, 사우나실, 헬스실, 휴게실, 강의실 등을 갖춘 7900여평의 국민체육센터도 준공할 예정이다.
◆ 내년 9월에는 스포츠 타운 완공
공설운동장을 준공하고 조만간 국민체육센터까지 완공해 체육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보은군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바로 보조경기 장 등을 갖춘 매머드급의 스포츠 타운을 조성하는 것이다.
군은 보은읍 성주리 군청 입구와 보은읍 이평리 보은중학교 뒤편으로 총 1만6000여평의 부지를 매입한 군은 총 50억원을 투입해 올해 12월 공사를 발주해 내년 12월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천연잔디와 인조잔디를 깐 2면의 축구 경기장을 갖추고 육상 보조트랙과 6면 가량 나오는 테니스 코트, 야외 배드민턴 및 농구와 배구코트가 설치되고 평상시에는 인라인스케이트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주차시설도 갖출 계획이다.
이밖에 운동장과 보조경기장 등을 연결하는 순환도로도 설치하게 된다.
군은 이번 스포츠 타운 조성에 총 50억원을 투입할 계획인 가운데 22억5000만원을 확보했으며 내년 국비와 도비 각 5억원씩 27억5000만원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공설운동장과 국민체육센터, 그리고 공설운동장 주변에 조성할 체육 공간 등 종합 스포츠 타운을 주 경기장으로 2008년 10월에 도민체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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