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경찰서(서장 최경식)는 충남·북 일원에서 장지까지 뒤따라가 부의금을 상습적으로 털어 온 절도범을 검거해 지난 12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보은경찰에 의해 검거된 안모씨(36세,무직)는 지난 2일 피해자 손모씨의 어머니 장례예식장인 청주 소재 모장례예식장에서부터 부의금이 실려 있는 승용 차량을 장지인 회북면 중앙리까지 따라가 피해자가 장지를 간 사이 잠긴 승용차 문을 열고 들어가 차량 내 보관중인 부의금 1500만원을 절취하는 등 충·남북 일원을 돌며 같은 수법으로 4회에 걸쳐 총 5850만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