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반·인적자원 갖춘 보은 희망있다
읍·면을 순방하면서 이향래 군수는 재정자립도 꼴찌수준, 농업생산성 약화등 지역적인 여건은 열악하지만 고속도로 개통등 미래는 희망이 있다며 군정 동참을 당부했다.지난 5일 내속리면을 시작으로 12일 보은읍과 삼승면까지 11개 읍면을 모두 방문해 주민들과 자리를 함께 한 이 군수는 주민들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고, 앞으로 추진할 군정방향을 주민들에게 소상히 밝혀 군정에 대한 신뢰를 쌓는 토대를 만들었다.
이 군수는 군정 수행의 의지를 밝히면서 고령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우리 지역은 자치단체 존폐 위기를 겪을 수 있다며 인구가 늘고 어린이 울음소리가 들리는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기업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업인들으로 부터 선거기간동안 보은에서 뭣 좀 하려면 안된다, 어렵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앞으로는 공직자들이 안된다, 어렵다는 말보다 해보겠다 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하겠다며 민원인이 감동하는 감동행정을 구현하겠다는 소신도 언급했다.
관광농업군에 맞춰 체류형 관광지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전국 제일의 품질을 자랑하는 한우와 맛좋기로 소문난 사과와 조선조 임금에게 진상했던 대추 등 지역 특산품을 전국최고의 품질과 가격을 좌우할 수 있는 생산면적을 갖춰 1차 농산물을 2차 토속주로 가공하고 3차 농산물을 이용한 농촌관광이 속리산과 연계되도록 농업 및 관광행정을 펼치겠다는 포부에는 힘이 실렸다.
이 군수는 주민들의 군정 동참을 당부하면서 각성도 촉구했다.
재정자립도가 9.8%이고 전국에서도 못산다고 하면서 선거기간 동안 매주 7, 8대 많게 15대까지 관광차량이 외지를 찾았는데 견학보다는 삼천포 등지로 놀러가는 단순 관광이 많았다며 보은의 시장은 파리가 날리고 속리산도 개점 휴업일 정도로 경기가 침체됐는데 상당한 돈을 외지에다 푸는 것을 보고 안타까웠다는 심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앞으로 행사 참석을 자제하고 중앙정부에 우리 지역 농산물을 선물로 주면서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현재 우리 지역구 출신이 국회부의장이고 또 중소기업청장이 보은사람이고 충북도의 행정부지사가 보은군수를 지냈고 기획관리실장이 보은사람인 것 등 다시 올 수 없는 좋은 여건을 이용해 예산 확보 노력과 기업유치 등을 위해 일하는 군수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군민들도 텃새를 부리는 터주대감이 아니라 우리지역에 온 외지인이나 기업인들을 따뜻하게 맞고 또 그들에게 정을 쏟아 기업을 잘하게 도와주는 터주대감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읍·면 순방을 통해 주민들은 농로 등 도로 확·포장 공사를 비롯해 관광객 편의를 위한 모노레일 설치,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시범 지원, 면 장기종합 개발계획 수립, 도원리 자연휴양림 조성사업 등 다양한 건의사항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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