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현재 확보한 부지가 적절
속리산의 관광안내 및 정보의 중심이 될 관광 안내센터 건립 위치를 놓고 일부 주민들이 이견을 보이고 있으나 법주사와 군이 확정한 부지가 최적안이라는 주장이다.보은군은 국비와 지방비 등 5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내속리면 사내리 현 매일 슈퍼 앞 소공원에 2층 80평 규모로 1층에는 관광안내소 사무공간, 안내방송실, 기타 공간을 갖추고 2층에는 현재 구 속리산 관리사무소에 있는 관광기념 촬영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당초 폭포 주변 부지를 센터로 활용하는데 법주사의 사용승인을 얻어 2005년 국립공원계획까지 변경하고 실시설계 용역을 집행하던 중 사업장 위치가 부적절하다는 의견으로 이를 중지, 다시 부지를 찾던 중 대형주차장 맞은 편 슈퍼 쪽을 확정했다.
관광안내소 건립 예산이 2005년에서 2006년으로 명시 이월된 예산이기 때문에 올해 착공을 하지 않으면 사업비를 반납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보은군은 법주사와 다시 부지를 물색, 최종 대형 주차장 맞은 편 내속리면 사내리 288-2번지 일원의 부지를 확보했다.
군은 다시 환경부에 공원계획 변경을 요청 지난 4월 최종 승인을 얻는 등 그동안 적정한 부지를 확보하는데 난항을 겪었다.
이같은 군의 계획에 일부 주민들은 현재 관광센터를 건립할 곳은 여름철 관광객 및 주민들의 쉼터로 활용되고 있어 관광안내센터가 들어설 경우 화목류 뿐 아니라 느티나무까지 훼손되어야 한다며 관광안내도가 설치된 하천 쪽으로 옮겨 건립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다시 사업장을 바꾸면 공원계획 변경 승인 요청을 3번이나 하는 것인데 환경부에서 보은군의 계획대로 승인을 해줄 리도 만무하고 설사 해준다 하더라도 공원계획 변경에만 최소 3개월 이상이 소요되므로 올해 착공하기가 어려워 결국 사업비를 반납해야 하며 주민들이 주장하는 곳이 하천부지여서 구조물을 설치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속리산 관광안내소는 7월중으로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빠르면 8월, 늦어도 9월에 착공해 올해 12월말까지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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