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일부터 10월20일까지, 피해신고 지역 중심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유해야생동물 자율구제단이 운영된다.군은 대한수렵관리협회 충북지부 보은지회 회원과 한국자연생태계보전협회 보은군지부 회원 등 16명으로 유해야생동물 자율구제단을 구성하고 7월1일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10월 20일까지 활동할 자율구제단은 까치와 청설모, 산비둘기 등을 비롯해 특수 영농지역의 경우 멧돼지와 고라니도 포획할 계획이다.
이들은 피해신고 지역을 중심으로 관계공무원과 지역 주민의 안내를 받아 피해 정도를 파악한 후 3∼5일간 집중 포획활동을 벌인다.
구제단은 조끼와 모자 등 규정된 복장을 착용해 활동하며 농가나 축사 인근에서의 총기 사용은 엄격히 제한된다.
군 관계자는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한편 구제단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등 행정적 뒷받침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지난해에도 유해 야생동물 자율구제단을 운영해 멧돼지 7마리, 고라니 5마리, 청설모 85마리, 까치 379마리, 비둘기 307마리, 기타 106마리 등 총 889마리 포획해 농작물 피해를 예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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