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년이 흘렀건만 남북분단 여전
동족상잔의 비극을 안겨준 6.25전쟁 제56주년 추모행사가 지난 25일 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됐다.이날 추모행사는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희생한 호국용사들의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조영수 재향군인회장, 박종기 군수, 최경식 경찰서장 등 각급 단체장과 참전용를 비롯한 보훈단체 회원, 유가족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조영수 재향군인회장은 대회사에서 “6·25 전쟁으로 희생된 호국용사들은 조국과 국가발전의 토대를 마련한 애국자들이다”며 “6·25가 발생한지 56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남과 북의 대치상태는 지속되고 전쟁의 상처가 아물지 않고 있어 약해져가는 안보의식을 바로잡아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원들은 이 땅에 전쟁이 없도록 우리 모두가 안전과 평화분위기 조성에 앞장서야 한다는 결의문 낭독과 함께 6.25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받들고 조국의 평화를 기원했다.
한편 이날 56주년 기념행사에서 이봉국(보은 풍취, 상이군경회), 이봉순(마로 변둔, 유족회), 정철례(보은 대야, 미망인회), 오용선(내속 사내, 무공수훈자회), 남해성(보은 죽전, 6·25 참전 전우회), 김인구(보은 장신, 참전 경우회)씨가 국가유공자로 군수표창장을 받았다.
이광우 상이군경회 군지회장과 강상복 재향군인회 내북면회장이 회원의 복지증진과 향군 육성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재향군인회장으로부터 공로패를 수상했다.
김석권(내북 봉황, 상이군경회), 김홍채(보은 성족, 유족회), 한복희(보은 강산, 미망인회), 유재성(회북 고석, 무공수훈자회), 김용하(마로 원정, 6·25 참전 전우회), 이상호(산외 길탕, 참전 경우회)씨가 6·25 참전 원로회원으로 기념품(5만원상당의 상품권)을 받았다.
이밖에 재향군인회군 여성회(회장 이상희)와 보은읍회(회장 곽경일)에서 각각40만원씩 총 80만원의 장학금을 마련해 권태진(보은고 1년), 이오영(보은여중 2년), 김대호(보은중 1년), 고영랑(보은여중 2년) 학생에게 각각 20만원씩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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