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심부름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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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심부름센터 개소
  • 보은신문
  • 승인 2006.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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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협회 보은군지부는 보은 장신리에 사무공간과 시각장애인들의 손과 발이 될 수 있는 심부름센터를 마련했다.

지난 12일 개소식을 가진 시각장애인협회(회장 황호태)는 시각장애인들의 요람이 될 공간을 확보하는데 장애인후원회의 도움이 컸다며 감사의 인사말을 전했다.

총 30평 정도의 사무실에 안마 등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후원받은 노래방기계 등을 이용해 지역 주민들에게 안마도 해주고 노래도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3월부터 운영되고 있는 시각장애인 심부름센터는 12인승 차량을 지원받아 1, 2, 3급 시각장애인의 손과 발이 되어 주고 있다.

심부름센터에서는 장애인들을 병원으로 데리고 오고 집까지 데려다 주는 등 월 180회에서 200회 차량을 운행하고 있으며 지난해만 2500여회 심부름을 해준 바 있다.

한편 시각장애인협회는 5월25일 시각장애인에게만 허용한 안마사 자격제도가 위헌 판결이 나자 시각장애인들이 시각장애인의 생존 수단이었던 안마업을 일반적인 직업으로 인식한 재판부를 비판하며 법률로 보호되는 시각 장애인 안마사제도 마련을 촉구하고는 서명을 받고 있다.

보은군 시각장애인협회 회원들은 일반 국민이 직업 선택의 자유라는 기본권보다 앞서는 시각 장애인의 천부적인 생존권 사수의 자기 방어적인 정당한 권리에 바탕을 둔 것이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보은군 시각장애인협회는 장신리 사무실에서도 서명을 받고 있으며 전화를 주면 찾아가서 서명을 받아오겠다며 군민들의 참여를 부탁했다.    (문의 전화 543-2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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