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속리산 10분대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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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속리산 10분대 진입
  • 보은신문
  • 승인 2006.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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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청∼신정간 도로 6월15일 준공식 개최
지역 현안사업이었던 속리산 가는 길인 누청∼신정간 도로가 완전 개통돼 속리산 관광경기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총 566억7400만원을 투입해 97년 발주해 9년만인 5월31일 준공, 6월15일 개통식을 갖는 누청∼신정간 도로는 보은군이 발주한 공사 중 단일규모로는 최대이다.

특히 이 구간에는 보은 성족∼내속 중판을 잇는 1198m에 달하는 속리터널이 관통돼 보은∼속리산간 소요시간이 최대 10분 가량 단축되게 됐다.

그동안 내속리면 주민들은 보은읍 까지 경사가 가파르고 굽이도 심한 말티고개를 넘어야 했기 때문에 겨울철 눈이 조금만 내려도 시외버스 등 대중교통이 두절돼 일부 생활권이 단절되기도 하는 등 겨울철에는 사실상 도로의 기능이 제한적이었다.

또 봄과 가을 관광성수기에도 말티고개에서 차량이 가다 서다를 하거나 시외버스 등이 커브를 돌 때면 상대 차량이 일시 멈춰야 하는 등 교통정체로 관광객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도 불편을 겪어 왔다.

이번에 속리산 가는 길을 말티고개가 아닌 신설도로를 확보함으로써 전천후로 통행이 가능하고 보은읍과 속리산간을 10여분 만에 운행할 수 있게 돼 지역주민들의 통행 불편 해소는 물론 속리산과 삼가저수지, 구병산, 신정리 묘봉 등 속리산권 관광지와의 접근성도 크게 개선된다.

공사를 담당한 토목담당 부서 조두영 주사는 “도로인프라의 확충은 관광객 유치와 직결된다”며 “관광자원이 많은 속리산으로의 접근도로가 새롭게 확보됨으로써 속리산권 관광개발은 물론 관광경기가 활성화되는데 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보은군은 속리터널의 유지관리 업무를 전문 업체에 위탁해 관리하면서 기존 말티고개로 돼 있는 국도 37호선을 누청∼신정간 도로로 대체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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