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5공구 삼성물산·성보개발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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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5공구 삼성물산·성보개발 직원
  • 보은신문
  • 승인 2006.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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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인 근로자에게 수해 성금 전달
고속도로 5공구 시공사인 삼성물산과 협력업체인 성보개발 직원, 근로자들이 수해를 입은 외국인 근로자들을 세심하게 배려하는 등 정이 넘치는 한국인상을 심어줬다.

삼성물산과 성보개발 직원 및 근로자들은 5공구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 태국인 문콩카씨의 고향이 큰 수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듣고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

지난 7일 삼성물산은 안전의 날 행사를 마친 후 문콩카씨에게 성금 100만원을 전달하고 그를 위로 격려했다.

이번 문콩카씨에게 전달한 성금은 삼성물산 뿐 아니라 협력업체인 성보개발과 목수팀, 장비원 등 같이 일하는 동료 모두가 십시일반으로 동참해 더욱 뜻깊게 했다.

집중호우로 큰 수해를 입은 문콩카씨의 고향 수크타이가는 도시 전체가 물에 잠겼고 문콩카씨의 마을도 침수돼 그의 가족들은 현재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

지난해 4월부터 5공구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문콩카씨는 6월이면 산업연수를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집마저 침수를 당해 경제적인 어려움은 물론 심적으로도 크게 고통을 받고 있다.

100만원의 성금은 태국 돈 바트(1바트 24원)로 환산할 경우 240만 바트이다. 성금을 받은 문콩카씨는 한국인들이 베푸는 인정에 매우 고마워 하며 수해복구에 잘 쓰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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