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노인위안 잔치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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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노인위안 잔치 성료
  • 송진선
  • 승인 2006.05.1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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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노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내속리면에서는 어버이날은 지났지만 면내 노인들을 한자리에 모셔 즐거움을 주는 행사를 가졌다.

지난 11일 속리산관광협의회(회장 최석주)와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주지 도공스님)는 면내 19개 마을 노인 600여명을 초청해 속리산 조각공원에서 성대한 경로잔치를 열었다.

주최한 관광협의회와 법주사는 물론 이장협의회, 새마을부녀회, 남·여 의용소방대, 조기축구회 등 면내 11개 단체에서 모두 내 부모를 위한 행사처럼 나서서 노인 수발을 도왔다.

또 법주사에서 과일과 떡을 후원하고 그랜드호텔과 그린호텔에서 600명분의 쌀을 후원하고 익명의 독지가가 돼지고기 100근을 후원하는 등 물품 지원도 잇따라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같이 면내 단체가 한마음으로 참여한 가운데 한 상 가득 차려진 푸짐한 상을 받은 노인들은 연신 고맙다며 인사하고 오랜만에 만난 노인친구끼리 담소를 나누는 등 소외감을 떨쳐버렸다.

특히 내북면 출신인 가수 나진수씨의 진행으로 초대 가수들의 열창과 각설이 공연, 수정초등학교 학생들이 평치는 풍물공연이 흥에 겨워 어깨춤을 추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최석주 관광협의회장은 “이날 행사는 속리산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다”며 “앞으로 이런 행사가 매년 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교연 내속리면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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