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청∼신정간 속리터널 위탁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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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청∼신정간 속리터널 위탁 관리
  • 송진선
  • 승인 2006.05.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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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은 내달 30일에 준공예정인 속리터널의 유지관리 업무를 전문 업체에 위탁해 관리하기로 했다.

이번에 위탁 관리될 속리터널은 총 연장이 1198m로 수변전 전원설비, 조명설비, 통신정보설비, 환기 및 방재설비, 기계설비 등을 갖추고 있어 군에서 유지관리 업무를 추진할 경우 전기(3명), 기계(1명), 통신(1명) 등 기술자 5명의 인력과 연간 5억3000여만원의 유지관리비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군은 터널 유지관리에 인력과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기존 국도인 37호선인 말티재 도로를 누청∼신청간 도로로 변경해 줄 것을 충북도를 경유해 건설교통부에 건의한바 있고, 국도로 이관되기 전까지 한시적으로 전문 업체에 위탁해 관리하기로 하고 현재 위탁 업체 선정을 위한 절차를 추진 중이다.

한편 속리터널이 포함된 누청∼신정간 도로는 침체되어 가는 속리산 관광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97년 12월에 발주한 후 9년여만에 준공되는 것으로 사업비만 해도 무려 566억 7400여만원이 투입된 보은군 개청 이후 단일공사로는 최대 규모의 공사이다.

군 관계자는 “누청-신정간 도로는 속리산의 관광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으로, 도로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서도 국도 승격이 바람직하다”며 “군에서 터널을 관리할 경우 전기, 기계, 통신 등의 기술자를 채용해야 하기 때문에 국도 승격시에 이들 인력을 소화할 방법이 없어 전문업체에 터널관리를 위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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