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평온 폐기물 처리업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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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평온 폐기물 처리업 허가
  • 송진선
  • 승인 2006.05.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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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 환경청 3월24일자로 처리
【속보】 경북 임곡 및 마로 임곡 인근 지역으로 보청천 상류지역인 경북 상주시 화남면 평온리 감염성 폐기물 중간 처리업의 대기 배출시설 설치 허가가 대구지방환경청으로 부터 난 것이 뒤늦게 밝혀져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 본보 776호 보도)

경북 임곡리와 마로면 임곡리 주민들은 올 3월 초 평온리 775번지 소재 C산업이 해당 지역에 감염성 폐기물 중간 처리장을 설치하지 못하도록 마로면 이장협의회와의 적극적인 반대입장을 나타낸 진정서를 대구 지방환경청, 경북도지사, 상주시 등에 보냈다.

그러나 불과 10여일이 지난 3월24일자로 대기 환경보전법 제반사항을 준수할 것을 조건으로 대기배출시설 설치 허가를 해줬고 경북도지사 명의로 대기배출시설 설치 허가증이 나갔다.

C산업은 감염성 폐기물을 소각하는데 경유를 사용해 소각할 계획으로 원심력 집진시설, 반건식의 세정 집진 시설, 건식의 세정 집진 시설, 여과집진 시설 등의 방지시설을 설치할 것으로 하고 있다.

경북 상주시 화남면 평온2리와 임곡리 이장은 이같이 허가내용을 담은 공문을 받았다.
이에따라 경북 임곡리와 평온리 주민들은 4월21일 속리축전 본 행사장에서 화남면 평온리에 감염성 중간 처리시설이 들어와서는 안된다는 주민 서명을 받는 등 입주 반대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주민들은 시설이 들어설 사업장 인근은 충북과 경북 도계 지역이며 1㎞ 인근에는 서당골 청소년 수련원이 위치한 곳으로 휴양지이며 충남·북 도민이 마시는 대청호 상류지역이라며 소각장 건설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도 소각장 건설 관련 사업이 계속된다면 화남·화서면민과 충남북 도민과 동행해 소각장 시설이 들어서지 못하도록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더욱이 사업장 인근에는 동학군 지도자로 활약했던 ‘강선희(姜善熙, ?∼1894) 묘’가 위치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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