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광조기회 동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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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광조기회 동아리
  • 김인호
  • 승인 2006.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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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장기 우승기 영구보존
동광조기회 올해로 20주년 1986년 창단된 동광조기회가 올해로 20년째를 맞았다.

동광조기회가 성숙한 성인이 되기까지 특히 농어촌진흥공사 설찬국씨의 영향이 지대했다. 그가 조기회의 기초를 다지고 앞장서 이끌어옴으로 해서 보은군을 대표하는 조기축구회가 되었다. 이전까지 보은읍에는 삼산조기축구회가 유일한 축구동아리였었다. 이후 보은읍에는 축구를 즐겨할 수 있는 단체가 여러 곳 생겨났다.

동광조기회는 무엇보다 축구를 잘한다. 그도 그럴 것이 사회체육 단체에서는 엘리트라 불리는 학교선수 출신이 다수를 점유하기 때문이다. 우선 동광조기회가 내세우는 베스트 멤버를 거의 이들로 채울 수가 있는 것이다. 최근 결성된 면 조기축구회의 입장에서 보면 부러울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곧 승부를 결정하는 스포츠에서 이들의 영입은 성적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작은 보은군이지만 말이다.

동광조기회는 국가로 치자면 한국의 브라질 급에 비유할 수도 있다. 이들은 보은군에서 열리는 가장 큰 축구시합인 축구협회장기 축구대회를 4연속 우승해 우승기를 영구히 보존하고 있다.  동광조기회의 독주는 상대적으로 타 조기회의 선의의 견제를 유발하는 계기가 되고도 있다.

하지만 동광조기회가 보은중 선수들을 축으로 하고 있고 최근 보은군의 현실을 감안하면 이도 오래 끌지 못할 것 같다. 축구인재의 산실역을 했던 보은중학교의 축구부가 해체되면서 축구인을 길러낼 수 있는 마땅한 곳이 없다. 이로 인해 뜻있는 일부 학부모들은 축구에 재질 있는 아이들을 위해 타 지역으로 학교를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

동광조기회는 어쨌든 축구에 관한한 보은군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조기회로 거론될 정도로 축구를 꽤 한다. 동광조기회 회장은 (주)청룡산업개발 윤태종 회원이 올해 맡고 있으며, 축구협회 부회장인 이평식당 김원경씨가 부회장을, 무궁화 꽃집 장성환 회원이 사무국장을 보고 있다. 또 보문당 인쇄소 박규남씨가 총무를 전 군의장 김연정 군의원이 회원으로 있으며, 보은신협 이병돈 상무, 인재속셈학원 이경노 원장, 전 유도협회장 김정식, 한상훈, 천성혁, 레드분식점 임욱빈씨 등이 전 회장을 지내는 등 팀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동광조기회는 전술에서 요즘 축구국가대표가 시험 중인 포백시스템을 구사한다. 이 시스템은 참고로 공격보단 수비에 비중을 둔 전법. 수비에 우선 안정을 기한다음 수비수를 포함 양 날개를 적극 활용하는 것. 대신 미드필더진의 강인한 체력이 요구된다.

동광조기회는 미드필더에 전 보은중과 청주상고를 나온 국립공원관리공단 서정식과 풍생고와 명지대에서 축구를 한 김기현을 내세우고 있다. 김기현은 체력과 기술을 바탕으로 팀의 키커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서정식은 파워 축구를 구사한다.

보은중과 청주상고 축구부에서 맹활약한 김기완과 김경호, 그리고 장성환, 유재웅 회원이 수비를 전담하고 있다. 김기완은 순간적 동작이 빠르고 김경호는 승부근성이 뛰어나며 유재웅은 체력이 좋아 자주 공격에도 가담한다.

순간 판단 능력이 장점인 장성환은 김기현과 함께 어린이 축구교실 지도자로 일주일에 월·화·수 3번 삼산초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축구를 지도하고 있다. 축구협회 사무국장인 곽준희 회원은 수문장으로 이들을 뒤에서 뒷받침하면서 골문을 굳게 지키고 있다.

공격에는 라이트 윙에 참솔어린이집 정래명, 포드에 운고와 제주대 출신의 김진홍과 전주공고를 나온 이재열이 콤비를 이루고 있다. 라이트 윙에는 중앙스포츠와 중앙유도회 관장인 이대희씨가 상대 골문을 두드리고 서있다.

이밖에 곽수일, 장기철, 황창국, 신경호, 류태현, 송정호, 김용구, 권운태, 양화복, 박재학, 김대연, 박영준, 하경용, 조재덕, 박시득, 박규남, 이동근, 배관목, 지강대, 배영기, 이현철, 안우찬, 김영식, 박문규, 이현철, 이재은, 최명훈 등 정회원 49명과 준회원 15명이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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