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사랑회 야생화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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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사랑회 야생화전시회 개최
  • 김인호
  • 승인 2006.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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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일, 속리기린초 등 200여점 전시
소박하면서도 절제된 전통의 미를 잘 표현해주는 한국산 야생화를 가까이서 볼 수 있게 됐다.

보은 들꽃사랑회는 속리산 및 우리 주변에서 자생하는 야생화 전시회를 오는 20일부터 22일 오후 2시까지 3일간 문화예술회관 대강당 1층과 2층 로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 후원으로 보은문화원이 주최하고 보은들꽃사랑회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농업에 종사하며 틈틈이 정성을 다해 가꾸어온 야생화 200여점이 선보인다.

들꽃사랑연구회는 개인별로 가꾸던 야생화를 비교 평가하면서 야생화 재배면적을 확대하고 재배기술을 체계화해 소득원으로 개발하기 위해 2003년 10명의 회원으로 조직됐다. 그동안 매월 월례회의, 선진지 견학, 회원간 야생화 모본 및 정보교환을 통하여 재배확대 및 지역주민들의 정서함양에 노력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들꽃사랑회 회원들은 초대 야생화전시회를 계기로 야생화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농가마다 한 두 포기씩은 앞마당에 심어놓고 재배하고 있다. 또 내북면 주민자치 센터에서는 야생화반을 운영, 13명의 회원이 임원진까지 구성해 놓고 활동하고 있다.

이번에 전시될 품종으로는 속리기린초, 복수초, 깽깽이풀, 개불알꽃, 노루오줌, 동자꽃 당나귀 귀, 쥐오줌풀, 만병초 등이 포함돼 있으며, 야생화 용기도 깨진기와, 단지뚜껑, 깨진항아리, 구들장, 돌절구 등에 심겨져 오묘함을 더해주고 있다.

안승함 회장은 “지난해에도 관람객이 학생, 일반인, 출향인 등 5천명 정도에 달했지만 제3회 들꽃사랑전시회는 이를 웃돌 것으로 예상한다”며 “우리 꽃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는 등 풍성한 전시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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