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랑회. 이름이 참 아름답다. 몸이 불편해 출입이 자유롭지 못한 재가노인들을 위해 매월 목욕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단체의 이름이다.

참사랑 봉사회(회장 권선자)는 지난 2001년 이웃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보건소 직원들이 모여 조직한 것으로 매월 재가노인들을 대상으로 목욕봉사를 실시한다.

이외에 연말연시나 명절에는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불우이웃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마련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당초에는 몇 명되지 않았지만 이제는 뜻을 같이하는 직원들이 31명으로 늘어났고 이들은 매월 5000원씩 회비를 거출해 목욕봉사와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하고 있다.

이들의 목욕봉사에는 적십자봉사회, 보은군청 직장선교회 등에서 남자 환자들의 목욕봉사에 도움을 주고 있다.

권선자 회장은 “보건과 복지서비스를 담당하는 공무원들로써 주위의 어려운 사람들에게 참사랑을 전달하는 단체가 되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은 지난해 회원들의 작은 정성을 모아 사회복지시설 5곳에 쌀(20kg) 4포씩 총 20포를 전달했으며, 재활용이 가능한 옷을 수집하여 필요한 이웃들에게 제공하는 활동을 전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