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청∼신정간 도로 5월말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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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청∼신정간 도로 5월말 완공
  • 송진선
  • 승인 2006.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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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착공 후 9년만, 속리산 관광 활성화 기여 기대
보은군이 발주한 단일 공사로는 최대 규모인 누청∼신정간 도로가 5월말 완공돼 개통될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최근 속리터널 내 전기 등 제반 공사가 완료되고 내속리면 중판리쪽 국도 37호선 연접도로 개설과 최종 포장만 완료하면 된다는 것.

그동안 편입토지 수용 어려움으로 공사가 다소 늦어졌으나 최종 토지수용까지 완료돼 가설도로를 내는 등 중판리 쪽 구도 37호선과 연접도로 공사가 한창이다.

총 공사비 567억4700만원이 투입된 누청∼신정간 도로는 1998년 4월 290억원 사업비로 착공한 이후 무려 9년여만에 준공되는 것으로 사업비만 해도 계약 당시 보다 약 280억원이 증액된 것이다.

이같이 공사기간 및 공사비가 증액된 것은 당초 누청∼신정간 도로는 1997년 12월 도로연장 6.94㎞ 중 구간 내 터널은 900m, 확포장 폭 8.5m로 발주했으나 중판리쪽 터널 종점부근이 망개나무 서식지와 맞물려 터널연장이 1.198㎞로 300m가량 늘어났다.

여기에 터널연장이 1㎞이상일 경우 터널 내에 비상주차대 등을 설치하도록 돼 있는 규정에 의해 비상주차대가 설치되고 또 성족리 터널 입구의 절토 부분이 붕괴되는 지질 특성으로 인해 112m의 피암터널이 설치되었으며 국도 연접시 가·감속 차선 개설 등 도로 개설에 따른 주변 여건이 크게 바뀌어 진 것이다.

보은군이 발주한 단일 사업으로는 가장 큰 규모인데다 보은군에 터널시대를 연 누청∼신정간 도로는 개촉지구 사업으로 전액 국비가 투입되는 사업이기 때문에 공사기간이 연장되고 공사비가 2배 이상 증액되었지만 군비는 전혀 투입되지 않아 그나마 다행인 셈이다.

더욱이 군은 자체분석을 통해 연간 6억원 가량 터널 관리비가 소요될 것으로 보여 기존 국도 37호선을 누청∼신정간 도로로 변경해줄 것으로 대전 국토관리청 등에 요구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 보은군은 도로 관리의 효율성도 기할 수 있게 됐다.

군 관계자는 “누청∼신정간 군도가 국도로 승격되면 보은군이 도로관리에 따른 예산 절감 뿐만 아니라 행락철 속리산 진출입 차량의 분산과 함께 말티고개 통행으로 인한 교통체증을 막고 속리산 진입이 빨라지는 등 관광지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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