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있는 해 산불 많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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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있는 해 산불 많이 난다(?)
  • 보은신문
  • 승인 2006.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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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산불예방 위해 5분 대기조 운영
전국적으로 선거가 있는 해와 짝수 해에 산불이 많이 나는 징크스가 있어 짝수 해인데다 지방선거가 있는 해인 올해 보은군이 산불예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2월말까지 보은지역의 총 강우량이 64mm에 불과해 산림이 바싹 말라 있어 작은 불씨라도 큰 산불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2월1일부터 5월15일까지 산불대책본부를 설치하고, 40명의 감시원과 25명의 산불전문진화대원들이 논밭두렁을 공동 소각하는 등 산불 경계 활동을 늦추지 않고 있다.

특히 문화산림과 20명의 직원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산불진화복을 상시 착용하고, 개인 진화장비도 지휘차량에 적재하여 둔 채 근무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고 있다.

실제 보은군에서 올해 2건의 산불이 발생했지만 즉시 진화해 피해는 거의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23일 내북면 이원리 백운동계곡에서 80세 노인이 농산폐기물 등을 소각하다 인근 갈대밭으로 옮겨 붙은 불도 즉각 출동한 공무원들에 의해 진화돼 산불로 발전하지 않았다.

김동일 문화산림과장은 “공무원이 주도하는 산불 예방활동에서 벗어나 학생, 부녀회, 민간단체 등과 함께 하는 산불방지 활동을 전개하겠다며, 군민 모두가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산불예방 에 참여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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