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장실 전면개방 보은교육 향상위해 최선
박진규(60, 삼승 원남 출신) 전 종곡초 교장이 2일 보은교육청 교육장으로 취임했다.박진규 교육장은 이날 “보은교육을 위해 교육장실의 문을 전면 개방하고, 눈과 귀를 열어 보은 교육가족 여러분들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신임 박 교육장은 특히 “우리고장 우리학교는 내가 지킨다는 각오로 현실을 직시한다면 보은교육이 더 이상 작아지는 것만은 막을 수 있다”며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제11조 6항 및 시군구 자치구의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규정 및 시군별 보조금 관리 조례에 의거한 조례제정을 촉구했다.
박 교육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교육의 균형 있는 발전과 교육경비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확보를 도모하기 위해 보은군의 관할 구역 안에 있는 고등학교 이하 각급학교의 교육에 소요되는 경비의 일부를 보조할 수 있도록 조례제정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교육장은 또 “40명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과정과 10명 이하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과정은 다르게 운영되어야 한다. 학교 안 제한된 교육과정도 중요하지만 학교를 벗어나면 모두가 선생님이 될 수 있고, 모든 것이 산교육장이기도 하다”며 폭넓은 교육과정의 운영을 강조했다.
박 교육장은 앞으로 교육청 운영방향에 대해서는 “옛것을 중시하면서 버릴 것은 버리고 취할 것은 취하는 온고이 정신을 바탕으로 한 교육혁신”과 “원리원칙을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인 사고 및 남의 약점보다는 장점을 찾아 칭찬할 수 있는 인간관계 형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교육장은 끝으로 보은의 교육가족들에 대해 “일선 교육현장을 맡은 선생님들이 창의적인 생각으로 주어진 기초교육과정을 현장 교육할 수 있도록 적극 도와줄 것”을 당부했고, 일선 교육 관계자들에게는 “대화를 통한 인간관계의 형성을 바탕으로 소신껏 일선 교육을 운영해 달라”고 덧붙였다.
박 교육장은 삼승초, 청주고, 청주교육대를 졸업한 후 지난 66년 교편을 잡아 판동, 삼산, 미원, 강외, 회인, 세중, 보덕, 흥덕, 원평, 율량, 주중, 종곡초 등에서 근무했다.
교육장 부임 바로 전 교원단체총연합회 보은군 지회장이었던 박 교육장은 국민교육유공표창으로 교육부 장관상을 비롯해 충북도 교육감상과 한국교원단체연합회상 등 다수의 수상경력이 있다. 가족으로 부인 이상단 여사와 1남1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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