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민속놀이 선의의 경쟁 속 화합 다져
지난 22일 산외면 주민들은 모두 산외면사무소 광장에서 열린 산외면 청년회(회장 송재승) 주관의 산외면 민속 한마당 축제에 참석해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올해로 11회를 맞은 민속 한마당 축제에는 한상혁 부군수 등 기관단체장과 출향인사까지 6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산외면 청년회는 장갑2리 김동수씨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중티리 김연동씨에게는 표창패를, 그리고 봉계리 출신으로 현재 도 농업기술원에 재직 중인 구흥회씨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산외초등학교 풍물패와 산외 풍물보존회의 길놀이에 이어 축원제가 서막을 장식한 이날 축제는 산외면 풍물보존회의 풍물공연, 각설이 공연, 노인건강 체조팀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져 주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또 24개 마을 대항으로 윷놀이, 장기, 제기차기, 새끼꼬기, 투호 등 민속경기와 노래(장기)자랑을 펼치는 등 면민간 화합을 다졌다.
특히 청년회 부인회원 및 부녀회원 등은 본격적인 행사 전 주민들이 직접 떡메를 쳐서 만든 인절미와 돼지고기 두루치기, 국밥, 빈대떡 등의 음식을 준비해 행사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에게 대접하는 등 넉넉한 인심을 보여줬다.
이날 각설이 타령 및 산대리 주민들의 짚풀공예 시연 등 다양한 이벤트도 개최돼 볼거리를 풍성하게 했으며 청년회 및 면내 기관단체, 출향인들이 기증한 자전거 등 푸짐한 경품을 주민들에게 골고루 나눠주는 등 신명나는 하루를 보냈다.
송재승 청년회장은 "해가 거듭될 수록 산외 면민 전체가 참여해 화합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대해 감사하다"며 "어른을 공경하고 섬기는 경로효친의 기풍을 다같이 고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결과는 다음과 같다.
△윷놀이 : 남자부문 봉계1리 여자부문 길탕1리 △장기 : 구티리 △새끼꼬기 : 중티리 △투호 : 이식1리 △제기차기 : 원평리 △노래자랑 : 탁주리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으며 △종합우승 : 구티리 △준우승 : 봉계1리 △3위 : 장갑2리 △4위 : 오대리 △5위 : 원평?중티리가 공동 수상했다.
이날 각 종목별 상금으로 총 120만원과 종합성적 상금으로는 1위 30만원 2위 20만원 3위 이하 5위까지 각 10만원씩 지급했는데 현금대신 모두 보은군 발행의 농산물 상품권으로 지급했다.
이달환·김진숙 산외면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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