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터운 선수층, 도 생활체육 우승, 군 체육회장기 3연패달성 여부 관심
보은군 볼링계 대표주자랄 수 있는 핫라인 클럽(회장 홍종호)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볼링계에서는 주요 관심사항 중 하나다. 모임을 지속한지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핫라인 클럽은 지난해 도생활체육 볼링대회에서 도내 2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군체육회장기 볼링대회 2연패의 위업을 달성해 군내 뿐 아니라 충북도내에서도 명성이 익히 알려져 있다.
올해 이들의 목표도 회원 화합과 친선도모 외에 체육협회장기 3연속 우승과 생활체육 볼링대회 우승이란 소기의 목표를 세웠다. 어려운 기록경기지만 회원 개개인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이들의 목표달성 실현이 한낱 구호로만 끝날 것 같지는 않다.
핫라인 클럽은 현재 볼링클럽으로서 물이 올랐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두터운 선수 층과 회원 개인의 자질, 그리고 경륜 등을 따져봤을 때 당분간 전성기를 구가하기에 충분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얘기가 볼링계 안팎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보은군청에서 근무하는 홍순조 회원과 서원농장 관리직을 맡고 있는 홍종호 회장은 숏훅을 주특기로 안정적인 점수를 유지하는 올 커버볼링을 구사하고 있다.
반면 개인사업을 하는 김진수와 신김밥나라를 운영하는 홍창표 회원은 구질이 롱훅으로 연속스트라이크가 가능한 장타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중장비업을 하는 박철희 전 회장과 자영업자 이해연씨는 롱훅을, 또 다른 자영업에 종사하는 박호원 회원은 숏훅을 주로 구사하면서 경륜과 자질이 뛰어나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핫라인 클럽은 전 볼링협회 회장이며 군 대표선수인 양승운 우승사 대표가 고문으로, 성실함과 사람 좋기로 소문난 코렉스 자전거점을 운영하는 배인수 사장이 총무직을 맡아 회원들의 구심점이 되면서 단결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밖에 전 총무를 지낸 박정환, 외속 구인리 김창수, 보은읍 교사리 박정순, 이정희, 삼산리 윤영순 회원 등 모두 15명이 클럽 회원으로 적극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오는 14일 태양볼링장에서 볼링 활성화를 기원하면서 클럽 및 일반회원들이 모두 참가할 수 있는 ‘새해맞이 볼링 한마당잔치’를 벌여 보은군 전체 볼링계 발전을 선도하게 된다.
홍 회장은 “임기동안 회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게끔 클럽을 재미있게 이끌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동아리 탐방(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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