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작품전시 및 발표회 개최
문화원(원장 박재완)이 지역 주민들의 여가선용과 취미생활을 위해 열었던 2005 문화교실이 종강, 수강생들의 문화교실 수료식을 겸한 문화인의 밤 행사가 지난 22일 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열렸다.이날 수료식에서는 서예 16명, 한국화 12명, 바이올린 20명, 풍물 20명, 기타 15명 등 5개 강좌 83명의 수강생이 문화학교 수료증을 받았으며 작품전시 및 발표를 통해 수강생들은 그동안 배우고 익힌 작품을 전시해 손님들에게 선보이는가 하면 기타교실과 풍물교실, 바이올린 교실 수강생들은 직접 연주를 통해 1년간 익힌 숙성된 실력을 뽐냈다.
특히 지하 다목적실에 전시된 한국화 작품은 붓의 터치와 여백, 점하나를 찍어 화룡점정을 이루는 등 수준급이어서 관람객들이 자리를 떠나지 못하게 했다.
역시 서예 작품 또한 기성작가라 해도 과하지 않을 정도로 수년간 서예교실을 수강한 저력으로 힘과 기교까지 발휘한 농익은 작품들이어서 관람객들이 작품을 탐내기도 했다.
지역 기관단체장과 문인들이 참여한 송년 시 낭송회는 바이올린 교실의 바이올린 연주와 개나리 합창단의 화음, 풍물단의 사물 장단, 보은여중 김민주 학생의 거문고 독주가 시 낭송 중간 중간에 연주되고 청주서원트리오의 피아노 4중주를 배경음악으로 한 시 낭송은 보은을 금방 문향의 고을로 만들었다.
이날 시 낭송회에는 박종기 군수, 이호균 경찰서장, 도종환 시인, 김철순 시인, 조철호 수정초등학교장, 김용학 군 행정 담당 주사, 우세종 역사문화교실 강사, 임선빈 수필가, 박영철 땅울림 단원, 박은영 개나리합창단 단장, 한오현 보은사우회장, 최현자 적십자 봉사회원, 이상희 여성단체협의회, 정금례 기타교실 회원, 김영미 서예교실 수강생, 유하나 보은고 학생이 좌중의 심금을 울리는 시 낭송으로 추운 겨울밤을 따뜻하게 했다.
한편 문화인의 밤 행사에서는 그동안 문화원 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지역의 문화창달에 기여한 문화인과 속리축전 등 문화원 주최의 각종 축제에서 내일 같이 나선 단체에 대한 시상도 있었는데 서예교실의 서홍복씨와 기타교실의 박용화씨, 풍물교실의 박영철씨, 아마추어무선연맹 이학재씨, 들꽃 사랑회 안승함씨 등이 공로패를 수상했다.
박재완 문화원장은 문화인의 밤 행사에서 “1월 1일을 시작으로 오늘 12월22일까지 숨가쁘게 달려온 문화원의 각종 문화사업은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문화를 알면 세상이 더 아름다워 진다”며 문화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동참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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