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 사랑 운영보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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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 사랑 운영보고회 개최
  • 김인호
  • 승인 2005.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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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 적합한 효 교육실시 이뤄져야
관심·사랑·화합을 슬로건으로 ‘2005카네이션 효 사랑 선도학교 남부지역 운영보고회’가 각급 학교 효 사랑 담당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2일 보은문화원 시청각실에서 열렸다.

보고회에는 보은지역 시범학교인 관기초와 회인중을 비롯 옥천죽향초, 옥천중, 옥천고, 영동부용초, 황간중 등 7개 학교 관계자가 참여했다.

이들 학교는 충북도 교육청으로부터 카네이션 효사랑 선도학교로 지정받아 학교의 실정에 맞는 다양한 주제로 1년 동안 과제를 운영하면서 새 세대에 맞는 효 실천 문화를 정립하고자 노력했다.

이날 보고회도 선도학교 운영 결과 보고회를 통해 각급 학교에서 발표한 우수한 운영사례를 널리 알리고 학생들이 효행을 통한 섬김과 사랑의 건전한 가정과 사회 문화를 형성하는데 의미를 두고 개최했다.

이승업 교육장은 “각급 학교에서 발표한 우수한 운영사례를 효 교육 자료로 활용해 학생들이 효행을 통한 섬김과 사랑의 건전한 가정 문화를 형성하는데 든든한 주춧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보고회 첫 주자로 나선 관기초 최인숙 교사는 “효사랑 교육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효 실천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학교장과 교사의 인식이 매우 중요하고, 이에 따른 가정과 지역 사회의 연계교육 및 효문화 정착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의 구안·적용이 절실하다”고 보고했다.

최 교사는 또 “효교육에서 가정과 연계한 효 생활 실천 활동은 효 실천 의지의 구현에 핵심적인 요소이므로,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과 지원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회인중은 “학급게시판이나 복도, 효 사랑방에 게시된 효행 관련 내용의 교육, 자체 개발한 인성교육 자료집의 활용, 효경소풍, 실봉단 활동, 효경축제 등 효행을 몸소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효실천의 생활화가 이뤄지게 됐다. 그러나 결손 가정의 자녀에 대한 세심한 배려 없이 획일적인 활동으로 이뤄져 효도와 경애에 대한 부정적이고 거부적인 태도를 가질 우려도 있었다”고 밝혔다.

회인중은 효 활동을 통한 회인정신의 실천 이란 운영 결과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정, 운영하되, 결손가정의 자녀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과거의 형식적, 수직적, 일방적, 강제적 , 타율적 교육이 아닌 현대사회에 적합한 효 교육 실시를 주장했다.

그러면서 “타 학교에서 실시했던 교육 내용을 그대로 답습하는 형식적 교육이 아니었는가 생각해 본다”고 아쉬움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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