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광초교생 70% 아침식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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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광초교생 70% 아침식사 한다
  • 김인호
  • 승인 2005.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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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의 식습관 학교보다 안 좋아
초등학생 10명중 7명은 매일 아침을 먹고 있으나 채소와 단백질 식품 섭취율은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생들은 또 우유와 과일은 자주 먹는 편이나 편식정도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광초(교장 전광표)가 최근 4∼6학년 3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5 상반기 학교급식 수요자 만족도’ 조사결과 70%의 학생이 아침을 매일 먹고 등교한다고 응답했다. 지난해 67%보다 3% 늘었고 학부모 대상 조사결과 69% 보다도 1% 높게 나타났다. (본보 764호 보도)

반면 아침을 전혀 먹지 않거나 1주일에 2∼3회 먹는다는 응답은 18%, 1주일에 4∼5회 먹는다는 대답은 12%로 나타났다. 10명중 2명은 아침 밥을 거르고 등교, 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아침을 거르거나 먹지 않는 이유로는 입맛이 없어서라는 응답이 52%로 제일 높았고, 늦잠을 자거나 시간이 없어서 38%, 가족 모두 먹지 않는다는 응답과, 기타 이유로가 각 5%로 조사됐다.

아침식사의 종류로는 한식을 먹는다는 응답이 88%, 빵과 우유 5%, 씨리얼과 우유 4% 순으로 응답했다. 아침과 저녁식사 때 고기, 생선, 콩류 및 가공품은 얼마나 먹느냐는 질문에는 매일 먹는다 8%, 1주일에 4∼5회 25%, 2∼3회가 63%로 가장 많았고, 4%는 안 먹는다고 말했다.

식사 시 야채는 매일 먹는다 33%, 1주일에 2∼3회 먹는다 34%, 4∼5회 25%, 안 먹는다 8%로 학생들의 채소류 섭취 비율이 저조하게 나타났다.

또 하루에 50%의 학생들이 매일 우유 1컵을 마시고 2컵 정도 마신다는 응답은 27%, 가끔 마신다 17%, 6%가 안 마신다고 응답했다.

과일은 1주일에 2∼3회 먹는다 42%, 4∼5회 31%, 매일 먹는다 25%, 안 먹는다는 대답은 2%로 나타났다.

학교에서 식사를 할 때 싫어하는 식품이 나오면 골라낼 때도 있고 먹을 때도 있다는 69%로 가장 많았고, 그냥 먹는다 29%, 골라내고 먹는다는 응답도 11%에 달해 편식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정에서 식사를 하다가 싫어하는 식품이 있으면 골라낼 때도 있고 그냥 먹는다는 응답이 55%로 가장 많았고, 그냥 다 먹는다 25%, 골라내고 먹는다 20%로 가정에서의 편식이 학교보다 더 심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60%의 학생이 학교 급식시간에 음식을 가끔 남기고 있으며, 21%가 항상 남긴다고 응답한 반면 남기지 않고 다 먹는다는 응답은 18%에 그쳐 학교에서의 편식지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식사 전 손 씻기와 관련해서는 항상 손을 씻는다 38%, 손을 씻을 때도 있고 안 씻을 때도 있다 33%, 가끔 씻는다 27%, 전혀 안 씻는다 2% 순으로 집계됐다.

급식시 학교에서는 조용히 앉아 음식을 삼킨 후 이야기 한다는 응답이 62%로 학생들의 급식 태도는 대체적으로 좋게 나타났으나, 음식을 입에 넣은 채 이야기 하며 먹는다 31%, 2%의 학생이 돌아다니며 먹는다고 대답했다.

이밖에 가정에서의 식사시 태도에 대해서는 조용히 자리에 앉아 먹는다 43%, TV나 비디오를 보면서 먹는다가 44%로 가장 많았고, 음식을 입에 넣은 채 이야기하며 먹는다 9%,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먹는다 4%로 나타나 가정에서의 식습관이 학교에서 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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