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한면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으로 교육을 받기 위해 도 공무원 교육원을 찾았던 때였다.
이원국씨는 11월28일 줄자를 지참해 도 공무원교육원을 재차 방문, 강당 내 태극기를 쟀는데 규격에 전혀 맞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시정을 요구했다.
예를 들면 가로 100㎝×세로 50㎝인 태극기를 제작하려면 태극의 지름은 50㎝, 태극과 괘 사이는 12.5㎝, 괘의 길이는 25㎝, 괘이 너비는 16.66㎝, 효의 너비는 2.08㎝이다.
그런데 공무원교육원 강당 내 태극기는 태극의 지름은 48㎝인데 태극과 괘 사이가 21㎝로 매우 넓었으며 괘의 길이는 24㎝, 괘의 너비는 15㎝로 정상 규격보다 짧았다.
이원국씨는 “도 공무원 교육원은 1년이면 수 십 차례 교육이 있을텐데 규격도 맞지 않는 태극기를 걸어놓은 교육원에서의 교육은 말짱 도루묵 아니냐”며 “우리 지역에서도 관공서나 단체 등 태극기를 게시한 곳의 태극기 규격이 맞는지 잘 살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