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여중 거듭난 변신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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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여중 거듭난 변신 눈에 띄네
  • 김인호
  • 승인 2005.12.0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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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평가 도내 상위, 군 최고 성적
보은군 내 유일한 여중등계인 보은여중(교장 김중규)이 ‘신바람 나는 학교’로 거듭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61년 개교한 이후 올해 1만1,491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보은여중은 전교 학생들에게 EBS 교육방송을 통한 자율학습을 운영했다.

이 과정에서 보은여중은 빠른 교육정보 수집과 창의적인 교수방법을 개발 학생들에게 적용했다.  대도시보다 상대적으로 교육환경이 열악한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확대시키고 실력향상을 기하기 위해서였다.

이를 입증하듯 지난 9월 전국 성취도 평가 및 영어듣기에서 평균성적이 도내 상위권, 군 최고를 자랑하는 쾌거를 올렸다.

보충수업을 실시하지 않고 거둔 성적이어서 의미가 특별했다. 성적 뿐 만이 아니다.

보은여중은 인성교육 자료집인 자성록 쓰기를 생활화 했다. 효 체험활동과 인성교육을 강화시켜 지혜와 덕망을 겸비한 여학생 육성 차원에서다. 이처럼 보은여중이 신바람 나는 학교로 탈바꿈하기 시작한 시기는 김중규 교장이 취임하고 부터.

김 교장은 부임과 더불어 ‘미래를 주도하는 능력 있는 여성’교육을 모토로 신나는 교실, 즐거운 학교, 신바람 나는 학교 건설을 주도했다.

이를 위해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하나가 돼 전국 제일의 여성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탈바꿈을 시도했다. 주변에서는 이런 노력의 결실이 이제야 서서히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고 보고 있다.

실례로 지난 10월 남부3군 협동장학지도에서 교육활동 최우수 학교로 인정을 받았다.

또 충북컴퓨터 꿈나무 축제에서 정보검색 분야 대상, 입력경진 분야 장려상 수상 등 도내 학교에서 ICT분야에서 실력이 가장 뛰어남을 입증했다. 컴퓨터 분야 도내 최고 학교가 되기까지는 분위기 조성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보은여중은 컴퓨터실을 개방해 언제든 학생들이 필요한 지적 욕구를 해소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학교홈페이지에 모든 교과의 학습자료와 교육정보를 탑재해 교수학습에 크게 도움을 줬다.

또 국제화교육에도 심혈을 기울여 1학기 때 모의토익을 실시했다. 학생들의 외국어 실력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우수학생을 표창해 국제화 시대에 대비한 흥미유발 및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포석에서다.

이를 위해 호주 타즈마니아 Woodbridge School 초등학교 선생님과 보은중 영어교사들과 co-teaching을 전개 학생들에게 국제화 마인드를 심어줬다. 현재는 원어민 교사 Mr. Andrew Heanton을 배정받아 생활영어 중심의 수업으로 영어 의사소통 능력 향상 및 사교육비 절감 등 공교육 정상화 시책에 앞장서고 있다.

이뿐 아니다. 제34회 전국체전에서는 3학년 권미선 학생이 공기소총 부문 개인 금메달 수상을 비롯 단체전 은메달, 육군참모총장기 개인전 여중 사격부 공기소총 3위, 제14회 경찰청장기쟁탈 단체전 3위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엘리트 체육인 육성에 산파역을 맡고 있다.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교육활동도 활발하다. 2005년 전국소년과학탐구대회 과학그림 장려, 충북청소년과학탐구대회 과학그림 금상, 보은군 중학생 경진대회 컴퓨터 분야 및 기술경진대회 각 금은상 수상, 제13회 충북과학탐구실험대회 동상 등 각종 대회 수많은 상을 휩쓸었다.

또 효 체험 활동과 인성 교육강화로 인해 많은 분야에서 수상을 차지했다.

학교시설 투자와 복지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여름 본관 건물 방수공사와 화장실 개보수, 과학실과 도서실을 현대시설로 과감히 리모델링을 단행했다. 각 교실의 모든 칠판을 교체해 교수활동도 도왔다.

또 급수대를 개선하고, 건물과 건물 사이에 연결통로를 만들어 학습활동에 지장을 최소화 했으며, 본관 건물 앞 화단을 재정비해 아름다운 학교 환경 가꾸기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보은여중의 명문중 도약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기대감이 주민 사이에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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