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한국생활 적응 위해 지원 약속
보은교육청은(교육장 이승업)은 코시안 2세 교육을 위한 학부모 간담회를 지난 24일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한국인과 아시안계 사이에서 태어난 일명 ‘코시안(Kosian)’ 학생들의 실태를 파악해 이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한 간담회는 13명의 외국인 부모와 초중등 장학사, 보건급식담당 등 20명이 참석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이승업 교육장은 “정보통신의 발달로 세계가 하나로 교류하게 됨에 따라 국제결혼으로 한국에 와 열심히 살아가는 분들이 평화를 위한 외교관 역할을 다하고 있음에 감사하다”며 “본인의 능력을 살려 모국어를 가르치고자 하는 학부모를 위해 영어, 일어, 중국어 등 학교교육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학생들의 학교생활은 친구들과 비교적 잘 어울리고 있으나, 한국어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겪는 어려움을 이야기할 때에는 서로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날 한 학부모는 자녀가 학교에 취학하기 전 한국의 초등학교 교육과정 및 자녀교육 방법에 대한 교육이 있다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한국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문화체험 및 도서관을 쉽게 활용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말하기도 했다.
교육청은 간담회에서 나눈 학부모들의 애로사항을 검토해 도서관 활용방안 및 학교 협조 요청 사항 등 향후 코시안 2세 및 학부모들의 성공적인 자녀교육과 한국생활 적응을 위한 지원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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