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고 비즈쿨 운영보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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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고 비즈쿨 운영보고회 개최
  • 김인호
  • 승인 2005.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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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교육 통해 돈과 신용관리의 소중함 인식
학생의 참여도 높을 때 비즈쿨 프로그램 효과



충북도 교육청 비즈쿨 시범학교로 선정된 보은정보고(교장 정주용)가 지난 16일 운영보고회를 개최했다. 비즈쿨이란 비즈니스와 스쿨의 합성어로 ‘비즈니스를 통해 세상을 배운다’는 뜻으로 중소기업청에서 제공하는 비즈쿨 학습 프로그램을 비즈쿨이라 정의하고 있다.

정보고는 보고서를 통해 비즈쿨 학습 프로그램을 적용해 시범학교를 운영한 결과 학생들이 경제교육을 통하여 돈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였으며, 신용관리의 소중함을 알게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학교는 교사와 학부모의 연수활동을 통해 비즈쿨 프로그램의 필요성과 자료 활용방법, 재미있게 학생을 참여하게 하는 방법을 익힌 한편, 학생들은 예비창업 동아리 활동과 전자상거래, 마케팅 활동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학생들은 예비창업 동아리 활동을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모으는 방법과 일의 소중함을 알고, 함께 일하는 방법과 격려하고 배려하는 방법을 배웠고, 사업에 대한 체험과 창업의 어려움을 알게 되었으며, 최선의 결정을 하기 위해 서로 의논하고 토론하며 자신의 감정을 억제하는 것도 배웠다.

창업 아이템 경진대회를 통해서는 팀의 구성과 창업 아이템의 구상법, 일을 하는 방법, 프리젠테이션은 어떤식으로 할 것인지, 여러 사람 앞에서의 발표법 등을 학습했다. 또 창업박람회와 창업 대회를 견학, 경제캠프 활동을 통한 훌륭한 작품을 보는 안목과 자극을 받아 기존 작품에 자신의 생각을 더해 새로운 창업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확산적 사고를 할 수 있었다.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면서 새로운 경제 지식과 사업에 필요한 지식, 아이템, 자신감 등 창업능력을 신장시킬 수 있었다.

직장예절 교육과 다도예절 교육을 통해 윤리적인 문제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고, 직장과 국민경제의 소중한 일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학습하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비즈쿨 프로그램을 적용하면서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많은 도움을 주었고, 신용을 관리하는 방법과 창업에 관심을 갖게 하는 한편, 적극적으로 학교생활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늘어났다고 학교측은 주장했다.

그러나 정규과목이 아닌 교육과정에서 정해진 시간을 확보해 활용하고, 여러 선생님들이 나눠 동아리 활동과 비즈쿨 프로그램을 지도했기 때문에 계속성과 연속성에 문제점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학교측은 비즈쿨 일반교재는 내용이 어려워 교육과정에 포함시켜 최소한 학기당 4단위 이상 확보해야 전 과정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교사가 평가나 결과보다는 과정에 충실할 때 실제적 교육을 얻을 수 있으며, 소집단, 대집단 별로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재구성해 참여도를 높일 때 비즈쿨 프로그램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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