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부 걷고달리기 신 문화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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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부 걷고달리기 신 문화 조성
  • 송진선
  • 승인 2005.11.1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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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명 참가자 모두 쌀 받고 우유도 제공
김치와 밤고구마 제공도 호응얻어


지난 13일 1200여명이 참가한 탄부면 건강 걷고 달리기 대회가 모든 참가자들에게 지급된 색다른 상품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탄부면(면장 최맹환)에서는 생활체육협의회가 준비하는 기본 경품 외에 지역 유지들이 협찬하는 것을 모두 지역에서 생산된 향미쌀 800g 봉지로 포장된 것 1200개로 내놓았다.

이와함께 우유 1200개를 참가자 전원에게 증정했고 김치와 함께 내놓은 황토 밤고구마는 아침을 먹지 않고 나온 참가자들의 허기를 달래는데 요긴했고 방울토마토는 이른 아침 텁텁한 입맛을 가시는데 제격이었다.

탄부면에서 다른 경품 대신 이같이 쌀로 경품을 제공한 것은 곡창지대인 지역의 이미지도 살리고 또 쌀 값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에게 힘을 주기 위한 것.

그동안 읍면 순회 건강 걷고 달리기는 생활체육협의회가 준비한 기본 경품 외에도 해당 지역에서 엄청난 금액에 해당하는 경품을 별도로 내놓아 ‘염불보다는 젯밥’때문에 사람들이 몰린다는 지적도 있었던 게 사실이다.

지역적으로는 경쟁이 되어 이웃 면에서 자전거 몇 대가 나왔다고 하면 다음 달에 개최하는 면에서는 그 보다 더 많은 자전거를 협찬하는 등 해당지역에서는 큰 부담을 갖고 있었다.

또한 이날 탄부면 참가자는 1200명으로 600명 남짓했던 다른 어느 지역보다 많았는데 다른 지역에서 원정 온 참가자들도 있었지만 면내 각 마을에서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목적에 부합하는 대회였다는 평가도 받았다.

한편 이날 대회 1위 수상자는 △5㎞ : 최미란(여자, 삼승 원남), 김창원(남자, 보은 경찰서) △10㎞ : 김진주(여자, 청주), 조명희(남자, 부룡체육관)씨이다.

협의회 경품 수상자는 △김치냉장고 : 정재순(외속 서원) △텔레비전 : 유성은(보은 삼산) △자전거 : 최춘하(보은 죽전)·정창연(탄부 덕동) △가스레인지 : 정국희(대전)·김보정(보은 교사)씨가 받았고 신화당 양명근씨가 찬조한 벽시계는 박봉현(보은 삼산)·이상숙(보은 교사)씨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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