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교사, 어머니회 한마당 행사, 12개 학교 참가
12일 보은문화예술회관 앞마당이 시끌했다. 북, 장구 등이 어우러진 농악 소리가 요란한가 하면 한쪽에선 지도교사의 인솔에 따라 리듬에 맞춰 율동을 선보였다. 모두 오후 2시부터 진행될 학교간 공동축제에 나설 학생들이 사전 연습을 하고 있는 중이었다. 바로 옆 생활체육 광장에서는 의류와 장난감 등이 진열돼 시장을 방불케 했다.
여교사협의회와 어머니연합회에서 장학금 기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가 열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보은군교육청(교육장 이승업)은 지난 12일 관심·사랑·화합을 구호로 보은지역 학교간 공동축제와 가을 한마당 행사를 보은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개최했다.
학교간 축제에는 12개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두시간 동안 갖고 있는 재능을 발산했다. 전문 사회자로 흥을 더한 축제에서 맨먼저 동광초 학생 120명이 무대에 올라 ‘파란나라’라는 음악에 맞춰 수화로 율동을 보여 관람객의 흥미를 유발했다.
이어 삼산초 20명의 학생들이 무대에 올라 가수 거북이의 ‘왜이래’라는 리듬에 따라 에어로빅을 선보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학생 뿐 아니라 보은여고 이은주 교사의 성악, ‘추심과 김인각씨의 ‘경기민요’가 문화회관 공연장을 더욱 달구었다.
가을 한마당에서는 일일찻집과 먹거리장터, 바자회를 개최해 나눔과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이날 펼쳐진 각 학교의 공연은 다음과 같다.
동광초 수화, 삼산초 에어로빅, 송죽초 국악, 동광초 난타, 세중초 동화구연, 보은중 중창, 탄부초 댄스, 판동초 현대무용, 관기초 난타공연, 보은중 힙합댄스, 회인중 가요-야다, 보덕중 3중주 바이올린, 속리중 사물놀이, 보은여중 중창.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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