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우리민족 고유의 전통문화를 전승 보존하고 조상숭배와 충·효 정신 함양은 물론 주민화합을 다지기 위해 지역문화 축제의 장으로 진행됐다. 이날 회인 향교는 회북면 노인 300여명을 초청해 국밥을 비롯해 술과 과일 등 푸짐한 음식을 제공하고, 이종호 면장 등 지역의 기관단체장들도 참석해 노인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했다.
모처럼 자리를 같이한 노인들은 술을 마시고 과일을 먹으며 덕담을 나누고 마을별 윷놀이를 벌이며 늦도록 연희를 즐기는 등 모처럼 흥겨운 하루를 보냈다.
기로연의 유래는 조선시대에 70세 이상의 원로 문신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봄·가을에 정기적으로 국가에서 베풀어준 일종의 경로잔치이다.
임순자 회북면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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