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외면, 민속큰잔치 결의문 채택 등 열기 활활
세계태권도공원 후보사업지에 거주하는 산외면 주민들이 정월대보름을 맞아 민속큰잔치를 벌이며 태권도공원을 속리산 자락인 산외면 신정리에 유치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산외면 주민들은 지난 16일 산외면사무소(면장 이진형) 광장에 모여 기관단체장과 주민, 출향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세계태권도공원 유치를 기원하는 민속큰잔치를 열었다. 산외면 청년회(회장 김용환)와 풍물보존회(회장 김인각)의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초등학생과 주민 등 80여명으로 구성된 산외면 풍물보존회가 마을을 돌며 길놀이행사를 시작으로 풍물굿패 씨알누리의 비나리 굿이 진행되면서 주민들이 태권도공원 유치를 기원하는 고사를 지냈다.
이날 행사 개회식에서 주민들은 『▲세계관광산업의 중심지로써 5천만 태권도인들의 염원인 세계태권도공원을 국립공원 속리산 일대에 유치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지역의 균형발전과 지방화시대에 자치역량을 극대화함은 물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세계태권도공원을 기필코 보은군에 유치하는데 군민의 의지를 모으자』고 5만군민과 전체출향인의 의지를 천명하면서 세계태권도공원유치를 위해 정부 및 관련기관에 충분한 사전검토와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군민의 의지를 수용해 줄 것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또한 주민들은 이날 군태권도공원유치위원회(위원장 이영복)에서 벌이는 군민서명운동에도 적극 참여했다.
이날 민속큰잔치에는 마을별로 주민대표가 출전해 윷놀이, 짚신만들기, 가마니들기, 제기차기, 팔씨름, 장기두기 등 민속놀이 6종목에 실력을 겨뤘으며, 마지막으로 주민들과 풍물패들이 한데 어우러져 흥겨운 가락에 어깨춤을 추는 대동놀이로 화합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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