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통부 구입 쉽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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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통부 구입 쉽지 않아
  • 송진선
  • 승인 2000.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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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규격 봉투는 없는 경우도 많아, 판매자 이익 적어 구비 꺼리기도
판매자에게 돌아가는 이익이 적고 또 행정기관까지 가서 가져와야 하는 불편 등으로 인해 쓰레기 종량제 봉투 판매소마다 다양한 규격의 봉투를 구비하고 있지 않아 주민들이 골탕을 먹고 있다. 현재 군내 쓰레기 종량제 봉투 판매소는 총 174개소가 지정 운영되고 있다.

이중 보은읍 삼산, 교사, 장신, 죽전, 이평 등 시내권 내속리면 사내리·상판리, 마로면 관기리 지역을 제외하면 마을의 이장이나 부녀회, 마을 구판장을 판매소로 지정하고 있어 보은 시내권과 내속리면, 마로면 소재지를 제외하면 다른 지역은 판매량이 거의 없는 형편이다.

쓰레기 봉투는 타는 쓰레기를 담는 흰색과 음식물 쓰레기를 담는 노란색으로 구분해 5ℓ, 10ℓ, 20ℓ, 50ℓ,100ℓ 규격으로 제작돼 판매소가 개당 5ℓ는 5원, 10ℓ는 10원, 20ℓ 20원, 50ℓ 50원, 100ℓ100원의 이익을 얻는다.

지난해 봉투 판매량은 총 흰색 11만9643개, 노란색은 21만3963개가 팔린 가운데 노란색은 10ℓ규격이, 흰색은 20ℓ규격이 가장 많이 팔렸는데 흰색, 노란색 평균적으로는 20ℓ규격이 많이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많이 팔리는 규모는 다량 구비하고 있는 반면 판매량이 떨어지는 흰색 10ℓ용 등은 확보하고 있던 양이 떨어지더라도 구비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주민들은 원하는 규모의 봉투를 구입을 위해 여러 곳을 찾아다녀도 구입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뿐만 아니라 큰 규모의 봉투를 사야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쓰레기 봉투 판매소 주인들은 봉투를 팔아도 이익이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읍사무소까지 가서 구입해와야 하고 일일이 봉투를 세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잘팔리는 규격만 구비하는 것이 보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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