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품질관리원 출장소 신설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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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품질관리원 출장소 신설 전망
  • 송진선
  • 승인 2005.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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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1일자 직원 10명 이내 보은군 농민 불편 해소될 듯
정부의 행정 기구 구조조정으로 옥천군에 통폐합됐던 농산물 품질관리원 보은군 출장소가 다시 설치될 전망이다.

국회 이용희 행정자치위원장에 따르면 남부 3군 중 보은군에만 없는 농산물품질관리원 복원을 위해 행정자치부 및 농림부, 기획예산처 등에 강력히 요구, 오는 7월1일자로 소장을 비롯해 직원 10명 정도 근무하는 것으로 설치한다는 것이 잠정 결정됐다.

농산물 품질관리원 보은출장소 설치에 대한 요구는 지난해 1월19일 군내 각 읍·면 이장협의회 및 농업인 단체 회원들이 발기인대회를 갖고 성명서를 발표하며 군민 서명을 받는 등 군민 의지를 결집시킨 후 지난해 2월25 이용희 행정자치위원장의 주선으로 김주수농림부 차관과 면담, 농산물 품질관리원 보은출장소 설치를 건의했다.(본보 672호, 674호, 677호 보도)

이같은 농산물 품질관리원 설치에 보은군 농민들이 1년이상 지속적으로 건의를 하고 이용희 위원장의 역할로 좋은 결실을 보게 됐다.

농산물 품질관리원은 1998년 농산물 검사소와 농수산 통계사무소를 통합하면서 기존 보은·옥천·영동을 통폐합, 옥천군에 주사무소를 두고 보은과 영동에 분소를 운영했다.

그러다 영동군은 농민들이 농림부를 항의 방문하는 등 출장소 신설에 대한 집단 민원을 제기해 2003년1월 영동군은 출장소로 승격됐고 보은만 분소로 운영되고 있어 더욱 반발을 샀다.

보은군 농민들은 품질관리원 업무와 관련 각종 민원을 위해 옥천까지 가야하기 때문에 시간적, 경제적으로 손실이 많을 뿐만 아니라 통계업무만 보는 보은사무실의 직원의 잦은 출장으로 직접 면담에 어려움이 많아 1년이상 보은 출장소 설치를 강력히 요구해왔다.

한편 구명서(탄부면 이장협의회장)·최상길(마로면 이장협의회장)·이진원(농업단체협의회장)씨 및 정상혁 도의원은 지난 23일 이용희 위원장을 면담, 출장소 설치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고 “원활하게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인원이 증원되도록 힘써달라”고 건의했다.

구명서 탄부면 이장협의회장은 “농업과 농민들이 살 수 있는 길은 친환경 농업 밖에 없는데 친환경 업무를 관장하는 기관이 보은군에 없으니 보은군 농민들은 정보수집면도 늦고 시간소요 등 친환경 인증을 받는데도 상당한 손해를 봤는데 늦게나마 출장소가 설치되니까 다행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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