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공원 유치 군민 모두의 몫
상태바
태권도 공원 유치 군민 모두의 몫
  • 송진선
  • 승인 2000.01.1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권도 공원 유치를 위한 발걸음이 활발하다. 태권도 공원 유치 위원회가 구성, 조직적인 유치활동에 들어갔다. 준비위원회 구성이후 창립총회가 개최되기 까지 상당기간의 휴식기가 있어 아쉬움이 크지만 위원들의 각오가 남다르다.

진천군에서도 유치운동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물론 진천군 뿐만 아니라 강원도, 경주, 강화 등 전국적으로 20여개 단체에 달하고 있지만 다른 곳 보다 진천군과만 비교해도 휴식기간이 너무 길었고 활동도 게을렀음을 실감할 수 있다.

KBS 2TV 토요일 오후 6시 「한국이 보인다」 프로그램에 외국인 태권도 격파왕 부르노라는 외국인이 나온다. 각 지역을 다니며 국내 태권도 선수들과 겨루는 장면을 방송하는데 시청율이 매우 높은 프로그램이다. 얼마전 그가 이 프로그램에서 태권도 공원 유치에 역시 사활을 걸고 있는 진천군을 방문했다. 그리고 태권도 수련은 계룡산에서 했다.

진천군은 더없는 호기로 판단, 군수가 직접 출연해 태권도 공원의 최적지임을 홍보하는데 열을 올렸다. 이 프로를 시청하면서 수련은 계룡산이 아닌 산세가 수려한 속리산 법주사에서 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아쉬움이 너무 컷다. 또 이달안에 태권도 실업팀을 창단할 계획이라고 한다. 1월부터 5월까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태권도 역사테마 기행 사업도 벌인다고 한다.

태권도인들의 관심을 끌고 태권도공원 유치를 담보로한 진천군의 무차별적인 홍보방법을 눈여겨볼만 하다. 태권도 공원 사업은 사업비 1000억원이상이 투자되는 대형국책 사업이다. 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요람으로 자리잡기 때문에 태권도인들의 방문은 물론 일반 관광객까지 유동인구가 엄청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보은군도 민간기구가 출범하고 유치에 상당히 고무돼 있다. 공원 유치가 무산될 경우 각자가 맡은 공적인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비장한 각오를 해야 한다는 말이 오갔을 정도라고 한다. 태권도 공원 유치문제는 유치위원회나 군수만의 몫이 아니다. 모든 군민들의 몫이다. 새천년 새 마음으로 전 군민들의 힘을 결집시켜 보자.


<삼파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