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화재로 인명피해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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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화재로 인명피해 증가
  • 곽주희
  • 승인 2000.0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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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누전 가장 많아 … 안전의식 부재원인
지난해 군내 화재 건수가 98년도 보다 크게 늘어났으며, 응급환자 구급활동과 구조활동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은소방파출소(소장 임근영)에 따르면 지난해 화재건수는 모두 83건으로 12명(사망 3명, 부상 9명)의 인명피해와 3억5526만여원(동산 2억3091만여원, 부동산 1억2435만여원)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98년 화재건수 49건에 인명피해 1명(사망 1명), 재산피해 2억2325만여원(동산 1억3538만여원, 부동산 9787만여원)과 비교할 때 화재건수는 69%(34건)가 늘었고 인명피해는 무려 11명, 재산피해도 59%인 1억3201만여원이 증가하는 등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원인은 전기로 인한 화재가 10건으로 가장 많은 빈도를 보였고 아궁이 취급 부주의 8건, 불장난 3건, 불티·담배 2건, 가스·성냥 각 1건 순이고, 원인미상이 29건, 기타 27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화재 발생의 절반 정도가 주택에서 발생됐을 뿐만 아니라 아궁이 취급부주의와 전기 누전으로 인해 발생된 것이어서 주민들의 안전의식 부재가 주요원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구급활동은 지난해 1094건으로 하루평균 3명을 응급처리후 병원에 이송하거나 처리, 98년 813건(하루 평균 2.23명)보다 무려 34.5%나 증가했다. 구조활동은 지난해 35건을 출동, 53명(교통사고 33명, 화재 1명, 수난사고 2명, 산악사고 10명, 기계사고 1명, 기타 6명)을 처리해 98년 40건 출동에 40명을 구조한 것보다 출동건수는 줄었지만 구조인원은 32.5%인 13명이 증가했다.

임근영 소방파출소장은 “농촌지역으로 주택, 아궁이 취급부주의 등 주민들의 안전의식 부재로 인한 화재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면서 “앞으로 농촌 노인들을 대상으로 소방교육을 실시하는 등 화재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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