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칠갑산'으로 유명… 군 예산지원 절실
'보은 노래 만들기'에 대한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현재 보은군에는 '우리 보은군'이라는 군의 노래가 있으나 어디에서도 부르지 않는 이른바 '죽은 노래'가 되어 있어 군민 모두가 즐겨부를 수 있어 군민 모두가 즐겨부를 수 있는 보은의 음악적 얼굴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군의 노래가 심지어 각 기관의 집회때에도 외면 받는 현실에 대해 주민들은 한결 같이 "가사와 곡이 유치하고 또 적극적인 보급의 노력도 없다"고 말해 권위주의 시대 주민의 의견수렴 없이 상명하달로 추진된 사업의 졸속성을 지적하고 있다.또 "언제나 보은인으로서의 일체감을 느낄 수 있고 또 '고향'이라는 말 한마디에도 향수에 빠져드는 출향인을 위해서라도 진정한 군민의 노래가 필요하다" 며 "보은의 상징이라 할수있는 정이품송이 새겨진 차량스티커가 재경군민회등에서 열열한 환영을 받았듯이 보은의 노래가 만들어지면 보은인의 단결과 화합에 기여하는 바가 클것"이라 말하고 있다.
이에따라 문화원은 지난 94년 4월 '속리산 노래말 공모'를 통해 접수된 총 50여편의 응모작 중 최재림씨(49, 회인국 교사)의 '속리산 추억' 등 4편을 선정해 곡을 붙이고 개나리합창단 정기공연을 통해 보급하는 등의 사업을 벌여 왔다. 그러나 노래보급을 위해 가장 중요한 노래 TAPE 제작 및 배급을 위한 예산 5천여만원이 확보되지 않아 보은을 주제로 한 노래를 수집하고 신곡을 만들어 출향가수등의 목소리로 녹음·보급하는 후속사업의 추진이 어려운 현실이다.
문화원 관계자는 "다른 지역의 경우 지역주민이 앞장서서 지역국회의원과 단체장등의 적극적인 후원속에 지난 80년대 후반부터 공식적인 시·군·구의 노래 이외에 지역노래를 공모하고 테이프로 제작해 보급해왔으며 또 구례(하개장터)나 청양(칠갑산) 등에서 보듯이 고향을 소재로 한 대중가요가 비공식적인 지역의 노래로 어디서나 환영받고 있다" 고 말하며 사업지원이 필요함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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