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한 땅콩 맛보셨어요?
상태바
고소한 땅콩 맛보셨어요?
  • 송진선
  • 승인 1996.11.0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복땅콩공장, 볶음·가루 생산
전통식품 가공공장인 탄부면 장암리의 대복 땅콩공장(대표 김문환)에서 생산되고 있는 땅콩 가공품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있다. 오염되지 않은 보청천 주변의 사질양토에서 재배되고 있는 탄부면 땅콩은 맛이 고소하고 담백하며 단백질이 풍부해 영양가치도 매우 놓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같이 탄부면의 땅콩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자 땅콩의 재배면적도 올해 26ha에서 땅콩을 재배했는데 내년에는 이보다 훨씬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23일 준공을 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 대복 땅콩공장은 사업비 1억2천6백만원을 들여 부지 3백15평에 공장 70평, 기계로는 볶음기, 분쇄기, 포장기 등을 갖추고 있다.

현재 볶음 땅콩 뿐만 아니라 땅콩 가루를 생산하고 있는데 1시간30분정도에 평균~2백kg가량을 가공하고 있다. 3백g, 5백g 단위로 포장해 슈퍼마켓과 농협 연쇄점, 고속도로 휴게소, 또 농협에서 운영하고 있는 금요시장에 출하되고 있는데 소비자들로 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동안 탄부면에서 많은 양의 땅콩이 재배되고 있었으나 고정적인 판로를 확보하지 못하고 중국산에 밀려 상인들로부터 환영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대복 땅콩 공장이 건립되면서 군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땅콩의 판매처를 확보하고 또 제값에 판매되어 농민들은 이중의 수익을 얻고있다.

땅콩 공장의 대표인 김문환씨는 공장 건립이전에도 강경, 평택등지의 땅콩 가공공장에서 자신이 재배한 것과 이웃 주민들이 재배한 땅콩을 가공해 판매해줄 정도로 땅콩 가공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

그리고 땅콩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지역에서 직접 이를 가공하는 시설이 필요함을 느껴 그동안 땅콩 공장건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그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땅콩공장이 건립되었는데 김문환씨는 앞으로는 케익등에 사용하는 땅콩 가루를 생산해 제과점 등에 판매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앞으로 판로 확보 및 다양한 제품으로 가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 선진지 견학 등을 통해 제품을 연구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