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 전면조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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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농가 전면조사 필요
  • 송진선
  • 승인 1995.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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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수 무단방류 급증등 사회문제로 대두
축산폐수로 인해 지하수가 오염되는등 많은 문제점이 야기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군에서는 현재 축사 공해방지 시설에 대한 일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군내에서도 최근 정화하지 않은 축산폐수를 무단으로 방류해 주민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사례가 급증 사법기관에 고발조치되는등 축산폐수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자 축산폐수로 인해 환경오염을 일으키지 않도록 지도 계몽한다는 것. 이번 조사는 기 설치된 축산공해 방지 시설의 활용실태를 점검하는 것인데 오는 26일부터 시작해 9월2일가지 계속된다.

점검대상은 총 1백64개 축사로 읍면별로는 보은 17, 내속 3, 외속 5, 마로 22, 탄부 15, 삼승 19, 수한 17, 회남 24, 회북 13, 내북 21, 산외 8개소이다. 이는 정화조나 간이정화조를 설치한 축사에 국한한 것인데 조사대상 축사외에도 간이정화조 조차 설치하지 않고 가축을 사육하는 재래식 축사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있어 주민들은 전면적인 조사 및 점검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하고 있다. 실제로 5마리에서 10마리가량의 소를 사육하고 있는 축산농가의 경우 간이정화조를 설치해 분뇨를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축사를 하수도와 연결해 분뇨를 마구 하수도로 씻어버리는 경우가 부지기수라는 것.

이는 특히 가축이 농가소득증대에 많은 도움을 주자 많은 농가에서 가축을 사육하고 있는데 폐수로 인해 환경이 오염된다는 인식이 부족해 정화하지 않은 분뇨를 마구버리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 이에따라 뜻있는 주민들은 이번에 군에서 실시할 축산농가의 공해방지 시설에 대한 활용실태 점검은 정화조나 간이정화조를 설치한 농가 뿐만 아니라 전체 축산농가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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