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색 쌀이 나온다. 성인병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흑미가 올해 처음 군내에서 재배된 곧 수확에 들어간다. 더구나 흑미는 백미에 비해 가격이 크게 높아 이를 확대 재배할 경우 농가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동의보감에 약용가치가 큰 쌀로 기록, 이미 전라도에서는 대량으로 재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도소에 따르면 현재 군내에서는 보은읍과 삼승면 탄금지역에서 중만생종으로 약 2ha정도 재배하고 있는데 작황이 매우 좋아 일반 백미와 차이 없이 수량을 얻을 것으로 보고있다.

미질은 백미에 비해 다소 떨어지나 향이 있어 일반벼와 같이 밥을 지으면 콩 물이 든 것처럼돼 먹기에도 좋다고 한다. 아직 보급종은 나오지 않았으나 현재 이리 호남 시험장에서 육종 중에 있는 것으로알려졌다.

가격면에서도 백미의 경우 현재 1kg에 1천9백여원인데 비해 흑미는 6천원에 거래돼 kg당 4천원이상을 더 받을 수 있어 농가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농촌지도소에 따르면 지난해 농촌진흥청에서 종자를 공급받아 재배했는데 아직 판로가 크게 개발이 안되고 소포장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이것이 해결되면 고소득 작물로 손색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