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지도·유통망 미흡속 재배농가 능러
고액이 투자되는 시설채소 참여농가가 대폭 증가하는데 다 규모도 대규모단지화 되고있지만 그에따른 기술지도나 유통망 확보는 이를 뒤따르지 못해 농가의 사업실패가 우려되고 있다. 탄부면시설원예단지 조성에 이어 올해만도 33억5천5백만원을 투입되는 시설채소 유통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군내 35농가가 시설채소에 참여 농가가 대폭 증가되고 있는 실정이다.그러나 온실을 시공하는 것부터 작목재배, 유통망 확보 등에 관한 기술지도는 이를 뒤따르지 못해 참여농가의 사업실패등 문제발생 소지가 많다는 지적이다. 실제 올해 시설채소생산 유통지원사업을 지원받아 20농가가 참여한 산외면의 경우 파이프온실 시공할때 일괄적으로 업자에게 전임하다보니 자재나 기계사용, 시공중 문제점에 대한 농가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특히 파이프온실시공은 지침상 감리를 하지않도록 되어있어 면의 담당공무원의 감독하에 토목직과 함께 준공검사를 하고있다보니 사실상 전문적인 식견이 없는 것은 농가나 똑같아 시공중에 불평들을 해소치 못하는데다 심지어는 농가에서 부실시공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경우도 있다.
시공업체에서는 설계도면에 의해 적정제품을 사용하고 있다지만 농가의 전문적인 식견이 부족한데다 적절한 감리가 이뤄지지않아 부실시공과 자재사용에 대한 농민들의 불평을 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작목기술지도도 제데로 이뤄지지 않아 경험이 없는 농가에서 작목재배에 실패하는 사례가 있어 작목기술지도의 확대가 아쉬운 실정이다.
실제, 산외 길탕의 경우 지난여름 식재한 고추모가 고온피해를 입고 모두 뽑아 버리는 피해를 입었는데 8월 고온기에 고추모를 심은 농가의 경험부족과 기술부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에대해 시설채소에 참여한 한 농민은 "기계공급업자나 타시설원예단지 농가에서 방문 시설에 대해 온풍기등이 용량이 부족하거나 보온시설이 안돼 연료비가 많이 들거나 겨울농사를 짓기 어렵다고 말하는 등 업자를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혼돈이 간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한 관계자도 "기술지도나 견문을 넓히기 위해 선진견하고학대나 교육, 인력과 유통망 확보등 방안이 마련되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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